정치 남경필, 이상득 불출마 요구…거부

입력 2008.03.21 (09:25)

수정 2008.03.21 (15:24)

한나라당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에 대한 불출마 요구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칙과 기준이 상실된 공천 후유증으로 한나라당 과반 의석 확보가 흔들리고 있다며 공천 갈등 극복과 민심 확보를 위해 이상득 부의장의 불출마는 총선 승리를 위한 새출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이에 앞서 어젯밤 포항 현지에서 이상득 부의장을 만나 불출마 결단을 요구했으나 이 부의장은 자신이 불출마할 경우 포항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 전체 판세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출마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친박계인 김용갑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공천에서 다선 고령을 배제한다면서 자기 형님만 어떻게 공천을 할 수 있느냐며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다른 다선 의원에게 공천을 다 줘도 자기 형만은 배제하는 것이 정도라며 국민들의 오랜 정서와 정치 도의를 저버린 채 개혁 공천이라고 외쳐대니 국민들이 믿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소위 실세라는 사람들의 놀음에 말려들어간 것은 아닌지, 조금 더 멀리보고, 버리는 철학을 실천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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