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법정스님은 늘 푸르르고, 꼿꼿한 ’소나무’ 같았노라고, 이해인 수녀는 추억합니다.
종교도 뛰어넘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을 한상덕 기자가 되새겨 봤습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는 종교의 벽을 넘어 30년 넘게 남다른 교유를 이어왔습니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 영토로 시작된 인연은 산 중의 법정을 부산 바닷가까지 찾게했습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바닷가 가서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기 때문에 스님하고 수녀하고 둘이 산책도 했지 요즘 같으면 못할 거 같아요. 누가 보면 사진이라도 찍고 스캔들 만들면 어떡하겠어요?"
법정 스님이 처음엔 엄격하고 칼 바람이 부는 것 같아 말 붙이기도 어려었지만 그 속내는 따뜻하고 배려가 넘쳤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왜 글씨를 그렇게 흘려 쓴느나나며 야단 맞았어요 몇번씩 읽게 만드느냐고..."
무소유로 일관 한 스님의 가르침이 떠나고 난 뒤 더욱 가슴에 사무친다는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에게 김수환 추기경은 가지를 넓게 펴고 세상을 품은 느티나무라면 법정 스님은 늘 푸르름을 잃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소나무로 기억됩니다.
법정 스님이 떠난 뒤 더욱 최선을 다해 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이해인 수녀는 암과의 명랑 투병을 이어갈 것이라고 환히 웃읍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법정스님은 늘 푸르르고, 꼿꼿한 ’소나무’ 같았노라고, 이해인 수녀는 추억합니다.
종교도 뛰어넘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을 한상덕 기자가 되새겨 봤습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는 종교의 벽을 넘어 30년 넘게 남다른 교유를 이어왔습니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 영토로 시작된 인연은 산 중의 법정을 부산 바닷가까지 찾게했습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바닷가 가서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기 때문에 스님하고 수녀하고 둘이 산책도 했지 요즘 같으면 못할 거 같아요. 누가 보면 사진이라도 찍고 스캔들 만들면 어떡하겠어요?"
법정 스님이 처음엔 엄격하고 칼 바람이 부는 것 같아 말 붙이기도 어려었지만 그 속내는 따뜻하고 배려가 넘쳤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왜 글씨를 그렇게 흘려 쓴느나나며 야단 맞았어요 몇번씩 읽게 만드느냐고..."
무소유로 일관 한 스님의 가르침이 떠나고 난 뒤 더욱 가슴에 사무친다는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에게 김수환 추기경은 가지를 넓게 펴고 세상을 품은 느티나무라면 법정 스님은 늘 푸르름을 잃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소나무로 기억됩니다.
법정 스님이 떠난 뒤 더욱 최선을 다해 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이해인 수녀는 암과의 명랑 투병을 이어갈 것이라고 환히 웃읍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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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스님-이해인 수녀, 종교 벽 넘은 30년
-
- 입력 2010-03-15 21:58:01
<앵커 멘트>
법정스님은 늘 푸르르고, 꼿꼿한 ’소나무’ 같았노라고, 이해인 수녀는 추억합니다.
종교도 뛰어넘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을 한상덕 기자가 되새겨 봤습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는 종교의 벽을 넘어 30년 넘게 남다른 교유를 이어왔습니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 영토로 시작된 인연은 산 중의 법정을 부산 바닷가까지 찾게했습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바닷가 가서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기 때문에 스님하고 수녀하고 둘이 산책도 했지 요즘 같으면 못할 거 같아요. 누가 보면 사진이라도 찍고 스캔들 만들면 어떡하겠어요?"
법정 스님이 처음엔 엄격하고 칼 바람이 부는 것 같아 말 붙이기도 어려었지만 그 속내는 따뜻하고 배려가 넘쳤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왜 글씨를 그렇게 흘려 쓴느나나며 야단 맞았어요 몇번씩 읽게 만드느냐고..."
무소유로 일관 한 스님의 가르침이 떠나고 난 뒤 더욱 가슴에 사무친다는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에게 김수환 추기경은 가지를 넓게 펴고 세상을 품은 느티나무라면 법정 스님은 늘 푸르름을 잃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소나무로 기억됩니다.
법정 스님이 떠난 뒤 더욱 최선을 다해 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이해인 수녀는 암과의 명랑 투병을 이어갈 것이라고 환히 웃읍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법정스님은 늘 푸르르고, 꼿꼿한 ’소나무’ 같았노라고, 이해인 수녀는 추억합니다.
종교도 뛰어넘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을 한상덕 기자가 되새겨 봤습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과 이해인 수녀는 종교의 벽을 넘어 30년 넘게 남다른 교유를 이어왔습니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 영토로 시작된 인연은 산 중의 법정을 부산 바닷가까지 찾게했습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바닷가 가서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기 때문에 스님하고 수녀하고 둘이 산책도 했지 요즘 같으면 못할 거 같아요. 누가 보면 사진이라도 찍고 스캔들 만들면 어떡하겠어요?"
법정 스님이 처음엔 엄격하고 칼 바람이 부는 것 같아 말 붙이기도 어려었지만 그 속내는 따뜻하고 배려가 넘쳤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이해인 수녀 : "왜 글씨를 그렇게 흘려 쓴느나나며 야단 맞았어요 몇번씩 읽게 만드느냐고..."
무소유로 일관 한 스님의 가르침이 떠나고 난 뒤 더욱 가슴에 사무친다는 이해인 수녀.
이해인 수녀에게 김수환 추기경은 가지를 넓게 펴고 세상을 품은 느티나무라면 법정 스님은 늘 푸르름을 잃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소나무로 기억됩니다.
법정 스님이 떠난 뒤 더욱 최선을 다해 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는 이해인 수녀는 암과의 명랑 투병을 이어갈 것이라고 환히 웃읍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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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덕 기자 du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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