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어에 물려 팔 절단.의식 회복

입력 200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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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는 가끔 상어가 출몰해서 휴양객들을 놀라게 합니다마는 이곳에서 상어에 물려서 팔이 잘려나간 8살 소년이 성공적으로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플로리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2m가 넘는 대형상어에 오른팔이 잘렸던 제시 군이 의식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들이 전했습니다.
제시 군을 치료해온 세이크리트하크병원은 8살의 제시 군이 현재 신장투석을 받으며 2차수술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접합된 팔에 피가 잘 흐르는 등 정상기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노썹(담당의사): 지금 제시 군의 상태는 많이 안정된 편입니다.
⊙기자: 제시 군은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플로리다 해변에 놀러갔다 갑자기 나타난 상어에 팔을 물려 변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제시 군의 삼촌이 조카의 팔을 물고 있는 상어를 극적으로 해변으로 끌어냈고 때맞춰 달려온 해안구조요원들이 상어를 사살해 꺼낸 팔과 함께 소년을 긴급 후송했습니다.
⊙토니 토마스(해안구조요원): 상어 입 속에 팔이 들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살했죠.
⊙기자: 12시간여에 걸친 대수술 끝에 제시 군은 오른팔 접합수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시 군 사건은 가뜩이나 여름철마다 상어출몰로 긴장하는 휴양도시 플로리다에 또 한 차례 상어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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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상어에 물려 팔 절단.의식 회복
    • 입력 2001-07-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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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는 가끔 상어가 출몰해서 휴양객들을 놀라게 합니다마는 이곳에서 상어에 물려서 팔이 잘려나간 8살 소년이 성공적으로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플로리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2m가 넘는 대형상어에 오른팔이 잘렸던 제시 군이 의식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들이 전했습니다. 제시 군을 치료해온 세이크리트하크병원은 8살의 제시 군이 현재 신장투석을 받으며 2차수술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접합된 팔에 피가 잘 흐르는 등 정상기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노썹(담당의사): 지금 제시 군의 상태는 많이 안정된 편입니다. ⊙기자: 제시 군은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플로리다 해변에 놀러갔다 갑자기 나타난 상어에 팔을 물려 변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제시 군의 삼촌이 조카의 팔을 물고 있는 상어를 극적으로 해변으로 끌어냈고 때맞춰 달려온 해안구조요원들이 상어를 사살해 꺼낸 팔과 함께 소년을 긴급 후송했습니다. ⊙토니 토마스(해안구조요원): 상어 입 속에 팔이 들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살했죠. ⊙기자: 12시간여에 걸친 대수술 끝에 제시 군은 오른팔 접합수술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시 군 사건은 가뜩이나 여름철마다 상어출몰로 긴장하는 휴양도시 플로리다에 또 한 차례 상어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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