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한국, 안보 걱정에 FTA 크게 양보” 外

입력 2010.12.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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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너무 양보한게 아니냔 논란이계속 일고 있죠.



그런데 그 이유가 한국의 안보 문제 때문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평가했습니다.



구경하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이 큰 변수가 됐다는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연평도 포격 도발 전후 FTA 협상에 임하는 한국의 태도가 놀라울 정도로 급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FTA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과 동맹관계가 악회될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놀라울 정도로 잘 수용했다."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대해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린 평갑니다.



이 신문은 두 나라가 합의한 자동차 관세안은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 한국이 논의조차 거부한 것이라며, 한 달 사이에 상황이 이처럼 급변한 것은 놀라운 정도를 넘어선다고 표현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해 당시 미국이 논의하려 했던 건 관세 철폐를 2~3년간 미루는 방안이었는데, 한국은 이 논의 자체를 거부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주 미국에서 협상이 재개되자 분위기가 급변했고, 미국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긴 4년 간의 관세 철폐 유예가 합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은 FTA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듯이 보였으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그런 우려가 더욱 커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여러 정치적인 도박에서 돈을 따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협상의 성공으로 한국 관련 도박에서는 돈을 땄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 뉴욕, 최고 120cm 폭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에 마을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미국 뉴욕에 4피트, 1미터 20센티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사람들은 지붕 위의 눈을 치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도 때아닌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3년 만의 폭설이 내려, 드골 공항의 항공편이 1/3이나 취소됐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미공개 사진 경매에 나와



케네디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만2천여 점이 경매를 위해 공개됐습니다.



이 중에는 존 F 케네디와 로버트 케네디 형제 사이에 선 마릴린 먼로의 사진도 포함됐는데요,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에 찍은 이 사진은 세 사람이 함께 찍힌 유일한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프랑스 교도소, 여성 재소자용 미용실



고급 피부관리실처럼 보이는 이곳, 사실은 프랑스 파리의 여성 교도소입니다.



재소자들은 밝은 실내에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머리 손질과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도소 측은 미용실이 격리된 재소자들의 소외감을 줄이고 출소 후 사회적응을 돕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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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한국, 안보 걱정에 FTA 크게 양보” 外
    • 입력 2010-12-09 0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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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추가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너무 양보한게 아니냔 논란이계속 일고 있죠.

그런데 그 이유가 한국의 안보 문제 때문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평가했습니다.

구경하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이 큰 변수가 됐다는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연평도 포격 도발 전후 FTA 협상에 임하는 한국의 태도가 놀라울 정도로 급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FTA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과 동맹관계가 악회될 것을 우려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놀라울 정도로 잘 수용했다."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대해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린 평갑니다.

이 신문은 두 나라가 합의한 자동차 관세안은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 한국이 논의조차 거부한 것이라며, 한 달 사이에 상황이 이처럼 급변한 것은 놀라운 정도를 넘어선다고 표현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해 당시 미국이 논의하려 했던 건 관세 철폐를 2~3년간 미루는 방안이었는데, 한국은 이 논의 자체를 거부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난주 미국에서 협상이 재개되자 분위기가 급변했고, 미국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긴 4년 간의 관세 철폐 유예가 합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은 FTA 협상이 실패하면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듯이 보였으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그런 우려가 더욱 커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여러 정치적인 도박에서 돈을 따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협상의 성공으로 한국 관련 도박에서는 돈을 땄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미국 뉴욕, 최고 120cm 폭설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교통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에 마을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미국 뉴욕에 4피트, 1미터 20센티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사람들은 지붕 위의 눈을 치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에도 때아닌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3년 만의 폭설이 내려, 드골 공항의 항공편이 1/3이나 취소됐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미공개 사진 경매에 나와

케네디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만2천여 점이 경매를 위해 공개됐습니다.

이 중에는 존 F 케네디와 로버트 케네디 형제 사이에 선 마릴린 먼로의 사진도 포함됐는데요,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에 찍은 이 사진은 세 사람이 함께 찍힌 유일한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프랑스 교도소, 여성 재소자용 미용실

고급 피부관리실처럼 보이는 이곳, 사실은 프랑스 파리의 여성 교도소입니다.

재소자들은 밝은 실내에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머리 손질과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도소 측은 미용실이 격리된 재소자들의 소외감을 줄이고 출소 후 사회적응을 돕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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