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성용·전은하, 축구협 선정 ‘올해의 선수’

입력 2012.12.21 (15:48)

수정 2012.12.21 (16:03)

기성용(23·스완지시티)과 전은하(19·강원도립대)가 올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난 별로 뽑혔다.

기성용과 전은하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2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축구협회 기술위원 7명과 언론사 축구팀장 20명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70.2점을 획득,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인 이근호(울산 현대·65.2점)와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54.2점)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기성용은 홍명보 감독이 이끈 런던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며 한국이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영국과의 8강전에서는 마지막 승부차기 주자로 나서 한국의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확정 짓기도 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 10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진행되고 있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상을 받은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작년에 이어 또 상을 받게돼 집안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초등학교부터 올림픽 대표팀까지 성용이를 가르쳐주신 지도자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 3년 연속 수상을 노리던 지소연(고베 아이낙)을 누르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U-20 여자 월드컵에서 전은하는 한국이 기록한 5골 중 4골을 책임지며 한국의 주포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최우수선수상도 받아 2관왕에 오른 전은하는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을 2개나 주신 것 같다. 좋은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 축구 베스트 11'이라는 이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시상해오다 1983년 K리그가 출범해 최우수선수(MVP)를 뽑으면서 중단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올해의 선수상'이 부활해 그해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지소연, 지난해에는 기성용과 지소연이 뽑혔다.

한편 런던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43) 감독과 AFC U-19 선수권대회 우승을 지휘한 이광종(48) 감독은 고 이상헌 전 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자와 더불어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2012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상
기성용(스완지시티) 전은하(강원도립대)
▲최우수 선수상
김영준(서울 동명초) 정성준(서초MB클럽) 박혜정(이천 신하초) 김윤서(용인 백암중) 손화연(울산 현대청운중) 송주훈(광명공고) 이소담(울산 현대공고) 강상우(경희대) 전은하(강원도립대) 이강민(춘천시민) 심서연(고양대교)
▲최우수 지도자상
함상헌(서울 신정초) 서영훈(조영증FC) 윤남식(창원 명서초) 유성우(성남 풍생중) 김종건(서울 오주중) 안선진(부산 부경고) 홍주영(울산 현대공고) 신재흠(연세대) 정연삼(울산과학대) 이수식(포천시민) 최인철(현대제철)
▲모범팀상
성남 중앙초, 청주 청남초, 부산 장산초, 서울 대동초, 고양 백마중, 원주 육민관중
▲심판상
김종혁(남자주심), 인제일(남자부심), 신칠금(여자주심), 박미숙(여자부심)
▲특별공헌상
홍명보(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광종 (U-19 대표팀 감독) 고 이상헌(전 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자)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오늘의 HOT클릭

많이 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