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경찰 파업에 치안 공백…최소 7명 사망

입력 2013.12.11 (19:20) 수정 2013.12.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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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헨티나 경찰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치안 공백이 심각합니다.

약탈이 기승을 부리고 최소 7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도영 기자

<리포트>

거리 곳곳에서 주먹 다툼이 벌어지고 상점에서는 사람들이 훔친 물건을 들고 뛰어나옵니다.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지난주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습니다. 경찰<녹취> "우리는 단지 임금 인상 뿐 아니라 경찰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야 합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0km 떨어진 코르도바시에서 시작된 약탈 행위는 전국 10개 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7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역 주요 상점은 약탈을 피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사람들이 물건들을 천으로 싸서 트럭과 차에 싣고 달아났어요"

아르헨티나 소상공인단체인 중기업총동맹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 천900개 사업장이 약탈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훌리오 알락 아르헨티나 법무장관은 경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이 임금 인상 방침을 내비쳤지만 경찰 파업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치안 공백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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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경찰 파업에 치안 공백…최소 7명 사망
    • 입력 2013-12-11 19:22:04
    • 수정2013-12-11 1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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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헨티나 경찰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치안 공백이 심각합니다.

약탈이 기승을 부리고 최소 7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김도영 기자

<리포트>

거리 곳곳에서 주먹 다툼이 벌어지고 상점에서는 사람들이 훔친 물건을 들고 뛰어나옵니다.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지난주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하고 있습니다. 경찰<녹취> "우리는 단지 임금 인상 뿐 아니라 경찰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야 합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00km 떨어진 코르도바시에서 시작된 약탈 행위는 전국 10개 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지금까지 7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역 주요 상점은 약탈을 피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사람들이 물건들을 천으로 싸서 트럭과 차에 싣고 달아났어요"

아르헨티나 소상공인단체인 중기업총동맹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 천900개 사업장이 약탈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훌리오 알락 아르헨티나 법무장관은 경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이 임금 인상 방침을 내비쳤지만 경찰 파업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치안 공백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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