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비례 2번…‘셀프 공천’ 논란

입력 2016.03.20 (21:04) 수정 2016.03.20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사실상 당선이 확실한 2번이었습니다.

셀프 공천이냐, 이런 논란과 반발로 오늘(20일) 비례 후보를 확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번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 몫인 1번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에 이어 사실상 남성 1번인 셈입니다.

당선되면 비례로만 5선이 됩니다.

당 안팎에서 SNS 등을 통해 '원칙도 없고 국민도 없다' '당을 다시 위기로 내모는 길'이다 등 '셀프 공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2번으로 된 것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거 할 말이 뭐가 있어."

비례 1번 박경미 교수는 논문표절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더민주는 당선이 확실한 A그룹에 김성수 당 대변인 등 10명을, 당선권을 놓고 경쟁하는 B그룹에는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논란 속에 더민주 중앙위원회는 비례대표명단 의결을 연기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공천을 싸잡아 비판한 국민의당은 특히, 야권 통합론으로 당을 흔들어 온 김종인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례대표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는 광주 광산구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민주, 김종인 비례 2번…‘셀프 공천’ 논란
    • 입력 2016-03-20 20:53:03
    • 수정2016-03-20 22:21:08
    뉴스 9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사실상 당선이 확실한 2번이었습니다.

셀프 공천이냐, 이런 논란과 반발로 오늘(20일) 비례 후보를 확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번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 몫인 1번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에 이어 사실상 남성 1번인 셈입니다.

당선되면 비례로만 5선이 됩니다.

당 안팎에서 SNS 등을 통해 '원칙도 없고 국민도 없다' '당을 다시 위기로 내모는 길'이다 등 '셀프 공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2번으로 된 것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거 할 말이 뭐가 있어."

비례 1번 박경미 교수는 논문표절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더민주는 당선이 확실한 A그룹에 김성수 당 대변인 등 10명을, 당선권을 놓고 경쟁하는 B그룹에는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논란 속에 더민주 중앙위원회는 비례대표명단 의결을 연기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공천을 싸잡아 비판한 국민의당은 특히, 야권 통합론으로 당을 흔들어 온 김종인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비례대표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는 광주 광산구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