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궁중 잔치 재현…시민 배우도 참여

입력 2016.05.07 (06:55) 수정 2016.05.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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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왕조의 의례에 따른 마지막 궁중 잔치였던 고종의 생일 잔치가 경복궁에서 재현됐습니다.

춤과 궁중 음악이 성대하게 어우러진 잔치를 되살리는데 시민들도 배우로 참여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곤룡포에 익선관을 쓴 임금이 근정전으로 행차합니다.

도열한 문무백관들이 네 번의 절을 올립니다.

이어 세자가 고종 임금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립니다.

<녹취> 세자(순종) : "머리를 조아려 41세 생신을 송축드리오니 천세토록 건강과 즐거움을 누리소서."

<녹취> 고종 : "만년토록 이어질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노라."

임금의 생일상에는 40여 가지 산해진미가 차려지고, 신하들이 임금 앞에 나아가 술잔을 아홉 차례 올립니다.

궁중 음악이 근정전에 울려 퍼지고 화려한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흥을 돋웁니다.

조선이 개국한 지 500년 되는 해에 열린 고종의 즉위 30주년 생일 잔치.

외세의 침범으로 이미 국운이 기울어가던 조선 왕실에 그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 "국왕의 권위를 보여주고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들이 평안히 살 수 있기를 기원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잔치입니다."

재현된 조선 왕실의 마지막 잔치에는 16개 나라의 외국인 40여 명을 비롯해 시민들도 대거 배우로 참여해 참여형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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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마지막 궁중 잔치 재현…시민 배우도 참여
    • 입력 2016-05-07 07:08:10
    • 수정2016-05-07 1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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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왕조의 의례에 따른 마지막 궁중 잔치였던 고종의 생일 잔치가 경복궁에서 재현됐습니다.

춤과 궁중 음악이 성대하게 어우러진 잔치를 되살리는데 시민들도 배우로 참여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곤룡포에 익선관을 쓴 임금이 근정전으로 행차합니다.

도열한 문무백관들이 네 번의 절을 올립니다.

이어 세자가 고종 임금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립니다.

<녹취> 세자(순종) : "머리를 조아려 41세 생신을 송축드리오니 천세토록 건강과 즐거움을 누리소서."

<녹취> 고종 : "만년토록 이어질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노라."

임금의 생일상에는 40여 가지 산해진미가 차려지고, 신하들이 임금 앞에 나아가 술잔을 아홉 차례 올립니다.

궁중 음악이 근정전에 울려 퍼지고 화려한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흥을 돋웁니다.

조선이 개국한 지 500년 되는 해에 열린 고종의 즉위 30주년 생일 잔치.

외세의 침범으로 이미 국운이 기울어가던 조선 왕실에 그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 "국왕의 권위를 보여주고 나라가 부강해지고 백성들이 평안히 살 수 있기를 기원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잔치입니다."

재현된 조선 왕실의 마지막 잔치에는 16개 나라의 외국인 40여 명을 비롯해 시민들도 대거 배우로 참여해 참여형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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