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건 무마 금품 수수 의혹 검·경 수사관 내사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찰과 경찰 수사관들에 대해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2부는 수원의 한 교회 목사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검찰과 경찰 수사관 3명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내사를 받는 이들은 수원지검 수사관 1명과 수원서부경찰서 수사관 2명으로 지난해 교인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고소된 수원 모 교회 목사 A 씨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며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 과정에서 한 경찰 수사관은 편파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는 민원으로 수사에서 손을 떼기도 했고 A 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내사 단계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