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진동 느꼈다”…지진 신고 7900여 건

입력 2016.07.06 (21:02) 수정 2016.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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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은 진동이 전국으로 퍼진 만큼,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7,9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서관 열람실을 비추는 카메라가 흔들리더니, 놀란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강민현(대학생) : "3초, 5초 정도 도서관이 떨리기도 했고 울리는 소리가 잠시 들리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좌우로 흔들리고, 대구 시내 주택가에서도 창틀이 흔들리고, 도로가 울렁거리는 규모 3 이상의 진동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350km 떨어진 인천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녹취> 김경훈(인천 연수구) : " 의자가 좌우로 흔들리길래 눈을 떠서 확인했더니, 사람이 전부다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흔들렸거든요."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전국적으로 7,9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몸이 좌우로 흔들렸다", "창문이 덜컹거렸다"는 신고와 "대피해야 하느냐?"는 문의도 많았습니다.

<녹취>119신고 녹음(음성변조) "(지금 지진을 느꼈습니까? TV를 보고 있는 아파트가 많이 흔들리는데...) 흔들리는 건 저희도 느꼈고요..."

이번 지진으로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6일) 새벽까지 규모 1에서 2 정도의 약한 여진이 이미 네 차례 발생한 만큼 추가 여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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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진동 느꼈다”…지진 신고 7900여 건
    • 입력 2016-07-06 21:06:28
    • 수정2016-07-07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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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은 진동이 전국으로 퍼진 만큼,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7,9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대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서관 열람실을 비추는 카메라가 흔들리더니, 놀란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강민현(대학생) : "3초, 5초 정도 도서관이 떨리기도 했고 울리는 소리가 잠시 들리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좌우로 흔들리고, 대구 시내 주택가에서도 창틀이 흔들리고, 도로가 울렁거리는 규모 3 이상의 진동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350km 떨어진 인천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녹취> 김경훈(인천 연수구) : " 의자가 좌우로 흔들리길래 눈을 떠서 확인했더니, 사람이 전부다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흔들렸거든요."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전국적으로 7,90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몸이 좌우로 흔들렸다", "창문이 덜컹거렸다"는 신고와 "대피해야 하느냐?"는 문의도 많았습니다. <녹취>119신고 녹음(음성변조) "(지금 지진을 느꼈습니까? TV를 보고 있는 아파트가 많이 흔들리는데...) 흔들리는 건 저희도 느꼈고요..." 이번 지진으로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6일) 새벽까지 규모 1에서 2 정도의 약한 여진이 이미 네 차례 발생한 만큼 추가 여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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