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어나, 끝까지 달려야지” 서로 격려하며 완주한 선수들

입력 2016.08.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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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육상경기 도중 넘어진 두 선수가 서로 격려하며 완주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에 열린 여자 육상 육상 5,000m 예선에서, 뉴질랜드 니키 햄블린 선수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미국의 애비 다고스티노 선수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다고스티노는 바로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지만, 햄블린은 트랙 위에서 몸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다고스티노는 "일어나, 끝까지 달려야지. 올림픽이잖아. 끝까지 달려야 해."라고 말을 건네며 햄블린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이번에는 다고스티노가 무릎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햄블린은 달리기를 멈추고 다가가 다고스티노에게 손을 건넸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달린 두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뒤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경기감독관들은 두 선수가 고의로 넘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완주한 두 선수를 결승진출자로 추가 선정했습니다.

승부보다 서로 격려하며 완주해 낸 두 선수의 모습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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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7 06:16:04
    리우올림픽
리우올림픽 여자 육상경기 도중 넘어진 두 선수가 서로 격려하며 완주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에 열린 여자 육상 육상 5,000m 예선에서, 뉴질랜드 니키 햄블린 선수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미국의 애비 다고스티노 선수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다고스티노는 바로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지만, 햄블린은 트랙 위에서 몸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다고스티노는 "일어나, 끝까지 달려야지. 올림픽이잖아. 끝까지 달려야 해."라고 말을 건네며 햄블린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이번에는 다고스티노가 무릎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햄블린은 달리기를 멈추고 다가가 다고스티노에게 손을 건넸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달린 두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뒤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경기감독관들은 두 선수가 고의로 넘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완주한 두 선수를 결승진출자로 추가 선정했습니다.

승부보다 서로 격려하며 완주해 낸 두 선수의 모습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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