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첫 ‘절대평가’…영향과 대응은?

입력 2017.03.29 (08:13) 수정 2017.03.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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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핵심은 영어영역에서의 절대평가 도입인데요.

입시 전략은 어떻게 변하는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 밀집 지역인 서울 대치동 거리입니다.

대입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말에 고등부 영어 학원은 이미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 엄재용(영어학원 원장) : "대치동에서 영어학원이 많이 줄었어요. 옛날에 비해서...초등학교랑 중학생은 아직은 어법을 해야 하니까,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고... "

하지만, 다른 과목은 대부분 기존처럼 운영합니다.

실제로, 월 사교육비는 영어가 1.7% 줄어드는 동안 다른 과목은 8%씩 올랐습니다.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90점만 넘으면 모두 1등급.

상위 4%만 받던 1등급을 작년 기준, 약 8% 가까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입시전략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정민(수험생) : "90점 이상을 맞아야겠다는 시험이랑 부담감 차이도 다르고, 처음에 시험을 접했을 때 스트레스 받는 것, 떠는 정도도 다른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수학을 정시 최대 당락 변수로 꼽는 가운데, 영어 공부를 놓지 않을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종우(양재고 교사) : "시험의 난이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가 쉽게 출제된다고 너무 자만해선 안 될 것 같고요."

영어영역 난이도의 가늠자가 될 첫 평가원 모의고사는 6월 1일에 시행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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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9 0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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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핵심은 영어영역에서의 절대평가 도입인데요.

입시 전략은 어떻게 변하는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 밀집 지역인 서울 대치동 거리입니다.

대입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말에 고등부 영어 학원은 이미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인터뷰> 엄재용(영어학원 원장) : "대치동에서 영어학원이 많이 줄었어요. 옛날에 비해서...초등학교랑 중학생은 아직은 어법을 해야 하니까,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고... "

하지만, 다른 과목은 대부분 기존처럼 운영합니다.

실제로, 월 사교육비는 영어가 1.7% 줄어드는 동안 다른 과목은 8%씩 올랐습니다.

영어 외 다른 과목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90점만 넘으면 모두 1등급.

상위 4%만 받던 1등급을 작년 기준, 약 8% 가까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입시전략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정민(수험생) : "90점 이상을 맞아야겠다는 시험이랑 부담감 차이도 다르고, 처음에 시험을 접했을 때 스트레스 받는 것, 떠는 정도도 다른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수학을 정시 최대 당락 변수로 꼽는 가운데, 영어 공부를 놓지 않을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종우(양재고 교사) : "시험의 난이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가 쉽게 출제된다고 너무 자만해선 안 될 것 같고요."

영어영역 난이도의 가늠자가 될 첫 평가원 모의고사는 6월 1일에 시행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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