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3년 만에 공개된 세월호 ‘조타실’

입력 2017.04.26 (15:10) 수정 2017.04.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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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핵심 열쇠가 될 조타실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26)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조타실로 들어가 내부를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으로 확인한 조타실 내부는 조타기와 통신장비, 평형수 계기판 등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바닷속에 오래 잠겨 있어 녹슬거나 진흙이 묻어 있고, 목재로 된 집기는 무너져 내린 상태다.

선조위원들은 침몰 기록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현 방향을 확인했지만, 우현 쪽에서 쏟아져 내린 지장물이 1미터 높이로 쌓여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의 움직임을 실시간 기록하는 장치로, 통상 종이에 잉크로 표시하거나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타각과 침로를 그래프처럼 나타낸다.

침로기록장치가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 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밝히는 핵심 증거물이다.

선조위원들은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면, 안에 기록지가 남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전문업체에 수거를 의뢰할 예정이다. 선조위는 침로장치의 기록지가 남아 있더라도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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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3년 만에 공개된 세월호 ‘조타실’
    • 입력 2017-04-26 15:10:26
    • 수정2017-04-26 15:27:31
    사회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는데 핵심 열쇠가 될 조타실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늘(26)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조타실로 들어가 내부를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으로 확인한 조타실 내부는 조타기와 통신장비, 평형수 계기판 등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바닷속에 오래 잠겨 있어 녹슬거나 진흙이 묻어 있고, 목재로 된 집기는 무너져 내린 상태다.

선조위원들은 침몰 기록장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현 방향을 확인했지만, 우현 쪽에서 쏟아져 내린 지장물이 1미터 높이로 쌓여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로기록장치는 세월호의 움직임을 실시간 기록하는 장치로, 통상 종이에 잉크로 표시하거나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타각과 침로를 그래프처럼 나타낸다.

침로기록장치가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 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밝히는 핵심 증거물이다.

선조위원들은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면, 안에 기록지가 남아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전문업체에 수거를 의뢰할 예정이다. 선조위는 침로장치의 기록지가 남아 있더라도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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