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타실 3년 만에 공개…침로기록장치는?

입력 2017.04.26 (19:05) 수정 2017.04.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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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장소인 조타실에 진입했습니다.

사고 당시 운항 상황이 기록된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해 복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 이후 처음 공개된 세월호 조타실입니다.

조타기와 계기판은 침몰 당시 위치에 그대로 있지만 곳곳이 녹슬고 부서졌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통신장비도 심하게 망가지고, 목재로 된 구조물은 쏟아져 내렸습니다.

시계는 10시 17분에 멈춰있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수중 촬영됐던 모습보다 훼손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의 '해도실'에 들어가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구조물이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침로기록장치는 선박의 진행 방향이나 조타 각도가 기록돼 있어, 복원하면 당시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 : "여러 가지 물건이 떨어져 있어서 물건을 치워야 코스레코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수습자들이 머문 3, 4층 객실에도 진입에 성공해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김철홍(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 : "선박의 4층 우현 상부 쪽의 진흙 제거 작업을 하고 있고요. 3층도 같은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선미 쪽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 외판을 벗겨내기로 하고 선체 안전성 분석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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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조타실 3년 만에 공개…침로기록장치는?
    • 입력 2017-04-26 19:08:40
    • 수정2017-04-26 19: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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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장소인 조타실에 진입했습니다.

사고 당시 운항 상황이 기록된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해 복원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 이후 처음 공개된 세월호 조타실입니다.

조타기와 계기판은 침몰 당시 위치에 그대로 있지만 곳곳이 녹슬고 부서졌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통신장비도 심하게 망가지고, 목재로 된 구조물은 쏟아져 내렸습니다.

시계는 10시 17분에 멈춰있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 수중 촬영됐던 모습보다 훼손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의 '해도실'에 들어가 '침로기록장치'를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구조물이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침로기록장치는 선박의 진행 방향이나 조타 각도가 기록돼 있어, 복원하면 당시 운항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 : "여러 가지 물건이 떨어져 있어서 물건을 치워야 코스레코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수습자들이 머문 3, 4층 객실에도 진입에 성공해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김철홍(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과장) : "선박의 4층 우현 상부 쪽의 진흙 제거 작업을 하고 있고요. 3층도 같은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선미 쪽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 외판을 벗겨내기로 하고 선체 안전성 분석 용역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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