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북핵회의 미 ‘새 압박’, 중 “대화 협상”

입력 2017.04.29 (21:10) 수정 2017.04.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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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는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 장관급 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보다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강조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등 입장차도 드러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보리 사상 최초의 북 비핵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

미국은,당장 행동해야 재앙을 막을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외교경제적 압박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북한과의 외교관계의 정지 또는 격하, 세컨더리 제재도 불사한 추가 경제 제재, 북한 해외노동자와 북한물품 수입 금지 등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엔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가 고려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 "외교적 경제적 압력은 북한의 공격에 필요시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지로 뒷받침될 것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강한 압박과 제재가 우선이란 공감대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일방적 제재와 군사행동에는 반대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중 외교부장) :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합니다. 군사력의사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더 큰 재난을 초래할 뿐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손상한다며 사드 배치 중지도 촉구했습니다.

북핵문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위협이라는 덴 이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옵션까지 고려한다는 미국과 대화 협상을 다시 강조하는 중국 사이 간극은 작지 않았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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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북핵회의 미 ‘새 압박’, 중 “대화 협상”
    • 입력 2017-04-29 21:13:07
    • 수정2017-04-29 22: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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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는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특별 장관급 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은 보다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강조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는 등 입장차도 드러났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보리 사상 최초의 북 비핵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

미국은,당장 행동해야 재앙을 막을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외교경제적 압박운동을 제안했습니다.

북한과의 외교관계의 정지 또는 격하, 세컨더리 제재도 불사한 추가 경제 제재, 북한 해외노동자와 북한물품 수입 금지 등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엔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가 고려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 "외교적 경제적 압력은 북한의 공격에 필요시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지로 뒷받침될 것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강한 압박과 제재가 우선이란 공감대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일방적 제재와 군사행동에는 반대한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왕이(중 외교부장) :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합니다. 군사력의사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더 큰 재난을 초래할 뿐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손상한다며 사드 배치 중지도 촉구했습니다.

북핵문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위협이라는 덴 이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옵션까지 고려한다는 미국과 대화 협상을 다시 강조하는 중국 사이 간극은 작지 않았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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