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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 지구 온난화에 괭이갈매기 번식 시기 빨라져

입력 2017.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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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바닷새인 괭이갈매기의 번식 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경상남도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천연기념물 제333호)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 번식 시기를 조사한 결과, 올해 번식 시작일이 4월 1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3년에 비해 열흘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홍도 괭이갈매기는 2003년 4월 11일에 번식을 시작한 이래, 2013년 4월 12일, 2014년 4월 7일 등으로 번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괭이갈매기 번식지 인근 해수 표면의 수온이 올라간 것과 연관된 현상으로 보인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수온 상승으로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과 어류의 개체군 크기, 이동에 연쇄적으로 변화가 생겼고, 어류를 먹이로 하는 최상위 포식자 괭이갈매기도 먹이가 가장 풍부한 시기에 새끼를 키우기 위해 산란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홍도 부근 해수의 표면 온도는 1990년대 18.14℃에서 2000년대 들어 18.75℃로 10년 새 0.61℃ 상승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괭이갈매기의 번식 시기 변화로 육상뿐만 아니라 도서생태계 역시 한반도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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