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가뭄…체계적인 물 관리 시급

입력 2017.06.25 (07:14) 수정 2017.06.25 (0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장마철로 접어들었을텐데 아직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뭄이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바짝 말라버린 저수지에 물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시적인 대책입니다.

우리나라의 1년 평균 강수량은 1,245밀리미터로 세계 평균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가뭄에 시달리는 이유는 있는 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년 치 강수량은 모두 1,300억 톤, 그러나 증발하거나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빼면 실제 이용률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물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저수지에 수만 개의 공을 띄웁니다.

공으로 햇빛을 가려 증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일단 한번 사용한 오수는 깨끗한 물로 정화해 농업용수로 다시 쓰기도 합니다.

사막이 많은 이스라엘은 물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농작물 뿌리에 물을 직접 공급해 용수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인터뷰> 염경택(성균관대학교 수자원전문대학원 교수) : "어느 수원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 다중 수원을 활용해서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그런 기술이 최근에 (필요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변화로 가뭄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대응에 머물지 말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복되는 가뭄…체계적인 물 관리 시급
    • 입력 2017-06-25 07:17:09
    • 수정2017-06-25 07:25:30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장마철로 접어들었을텐데 아직도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뭄이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멘트>

바짝 말라버린 저수지에 물을 퍼 나르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시적인 대책입니다.

우리나라의 1년 평균 강수량은 1,245밀리미터로 세계 평균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가뭄에 시달리는 이유는 있는 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년 치 강수량은 모두 1,300억 톤, 그러나 증발하거나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빼면 실제 이용률은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물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저수지에 수만 개의 공을 띄웁니다.

공으로 햇빛을 가려 증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일단 한번 사용한 오수는 깨끗한 물로 정화해 농업용수로 다시 쓰기도 합니다.

사막이 많은 이스라엘은 물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농작물 뿌리에 물을 직접 공급해 용수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인터뷰> 염경택(성균관대학교 수자원전문대학원 교수) : "어느 수원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 다중 수원을 활용해서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그런 기술이 최근에 (필요합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변화로 가뭄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대응에 머물지 말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