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축산업 근본 개선 방안 마련” 지시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달걀 파문과 관련해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관련 부처와 할인매장을 찾아 후속조치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달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 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충제 달걀 파동 등은 축산업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어려운 문제라며 근본 대책의 필요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낙연 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정부부처가 나서서 살충제 달걀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잇달아 방문해 국내산 달걀 살충제 검사결과와 후속조치 내용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달걀 유통 상황과 농가 사후관리, 가금 산업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살폈습니다.

이 총리는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대형할인 매장을 찾아 소비자와 판매직원들을 만나는 등 현장 점검도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이 근본 대책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달걀 생산은 농식품부, 유통과 소비 단계는 식약처가 담당하는 현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은 물론, '공장형 사육' 개선 등 다양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