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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석유는 안돼”…중동 산유국 태양광·풍력 집중투자

입력 2017.10.07 (21:12) 수정 2017.10.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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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중동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석유와 경쟁 관계인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 투자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석유를 팔아서 막대한 부를 축적해온 만큼,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석유 자본으로 탈 석유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400메가와트급의 풍력 발전 단지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또 300메가와트급의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는 오는 11월 결정됩니다.

앞으로 10년간 30개 이상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관련 예산이 500억 달러에 이릅니다.

<녹취> 칼리드 알팔리(사우디 에너지장관) : "풍력과 태양 에너지는 사우디 경제의 미래를 받치는 두 기둥이 될 것입니다."

석유매장량 세계 5위의 쿠웨이트도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2030년까지 15%로 늘린다는 계획을 올해 새로 마련했습니다.

두바이 역시 같은 수준의 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미 실행하고 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생에너지 사업 규모가 무려 2천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기술 발달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생산 단가가 갈수록 내려가는 현실적인 이유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녹취> 권용석(코트라 중동지역 본부장) : "비전을 제시한다는 거죠. 국가가 단순히 석유산업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발전 전략에 선도적으로 나간다는..."

중동의 산유국들은 재생에너지 투자가 석유의 발견처럼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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