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7명 지내던 방 개조해 혼자 써”…수감시설 구조는?

입력 2017.10.18 (21:16) 수정 2017.10.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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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국제 법률회사 MH그룹의 인권상황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생활하며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법무팀 MH 그룹은 미국 CNN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유엔 인권위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H 그룹은 전세계 고위급 인사들의 인권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체로 알려져있습니다.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수감시설도 공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수용실에는 책상과 관물대, 취침등이 벽을 따라 줄지어 설치돼있습니다.

다른 벽면에는 세면대와 변기, 칸막이와 TV가 구비돼있습니다.

바닥에는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난방용 열선도 깔려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12제곱미터로, 일반 수용자의 5배 수준입니다.

구치소 측은 7명이 함께 쓰던 방을 개조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방은 1주일 전부터 시작돼 춥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했습니다.

감방 내에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기 어렵다는 주장도 과장됐다고 밝혔습니다.

치료 여부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두 차례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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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7명 지내던 방 개조해 혼자 써”…수감시설 구조는?
    • 입력 2017-10-18 21:18:53
    • 수정2017-10-18 2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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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국제 법률회사 MH그룹의 인권상황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법무부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생활하며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법무팀 MH 그룹은 미국 CNN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유엔 인권위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H 그룹은 전세계 고위급 인사들의 인권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단체로 알려져있습니다.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수감시설도 공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수용실에는 책상과 관물대, 취침등이 벽을 따라 줄지어 설치돼있습니다.

다른 벽면에는 세면대와 변기, 칸막이와 TV가 구비돼있습니다.

바닥에는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난방용 열선도 깔려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12제곱미터로, 일반 수용자의 5배 수준입니다.

구치소 측은 7명이 함께 쓰던 방을 개조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방은 1주일 전부터 시작돼 춥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했습니다.

감방 내에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기 어렵다는 주장도 과장됐다고 밝혔습니다.

치료 여부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두 차례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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