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된 공항…인천공항 2터미널은 ‘아트 포트’

입력 2018.01.12 (06:56) 수정 2018.01.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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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국내외 거장의 미술 작품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시도인데요 김현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항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인천 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들어서자마자 대형 전시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현대 미술의 거장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입니다.

[자비에 베이앙/'그레이트 모빌' 작가 : "물체들의 자연스럽고 느린 움직임을 통해 우주와 같은 미지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국장 벽면은 시간과 빛의 흐름을 담아 환상적인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벽면에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하는 설치미술가 지니 서의 작품입니다.

[지니 서/'윙스 오브 비전' 작가 : "여유있게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과 공간을 제가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하물을 찾는 곳에 설치된 조형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세계 각국의 실시간 검색어가 9개 국어로 추출됩니다.

천장의 곡면에선 고흐와 클림트의 명화가 흘러나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설치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은 모두 열 여섯 개.

출입국장 곳곳에 설치돼 터미널 어느 곳을 가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항이 단순한 출입국장이 아닌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위한 시돕니다.

예술과 공항이 결합한 아트포트란 개념을 추구하는 겁니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은 오는 18일 개항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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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이 된 공항…인천공항 2터미널은 ‘아트 포트’
    • 입력 2018-01-12 06:58:05
    • 수정2018-01-12 0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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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국내외 거장의 미술 작품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하는 시도인데요 김현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항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인천 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들어서자마자 대형 전시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현대 미술의 거장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입니다.

[자비에 베이앙/'그레이트 모빌' 작가 : "물체들의 자연스럽고 느린 움직임을 통해 우주와 같은 미지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국장 벽면은 시간과 빛의 흐름을 담아 환상적인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벽면에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하는 설치미술가 지니 서의 작품입니다.

[지니 서/'윙스 오브 비전' 작가 : "여유있게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과 공간을 제가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하물을 찾는 곳에 설치된 조형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 냅니다.

세계 각국의 실시간 검색어가 9개 국어로 추출됩니다.

천장의 곡면에선 고흐와 클림트의 명화가 흘러나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 설치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은 모두 열 여섯 개.

출입국장 곳곳에 설치돼 터미널 어느 곳을 가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항이 단순한 출입국장이 아닌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위한 시돕니다.

예술과 공항이 결합한 아트포트란 개념을 추구하는 겁니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은 오는 18일 개항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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