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정보] 비·눈 내리면 무릎이 ‘시큰’…기분 탓 아니다?

입력 2018.01.16 (06:28) 수정 2018.01.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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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국에 비나 눈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는 어르신들의 '관절 예보'가 일기예보만큼이나 효력을 발휘하죠.

비와 눈이 내리는 날 유독 관절이 시리고 아프게 되는 건 '기상병'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강아랑 기상캐스터, 오늘은 기상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리포트]

무릎이 시린건 '기분 탓'이 아니었습니다.

'기상병'은 기온, 습도, 기압의 변화로 평소 앓던 질환 증세가 악화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데요.

관절 내부의 기압이 평형을 이루다가 저기압이 되면 관절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연골을 자극하게 되고요. 습도가 높아지면 몸에서 수분도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부종환자 역시 많아집니다.

또 햇빛이 강한 날과는 반대로 눈, 비가 내리는 날은 멜라토닌이 증가해 행동이 축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우울감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기상병을 줄이려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하고요.

춥고 번거롭더라도 적절한 운동을 하셔서 우울함, 무기력감을 완화시켜주시는 것도 기상병에 도움이 됩니다.

찬바람에 노출되면 관절염 등의 통증이 더 심해지니까요.

외출하신다면 따뜻한 옷 착용하시고요.

무릎을 덮어줄 담요를 갖고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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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생활 정보] 비·눈 내리면 무릎이 ‘시큰’…기분 탓 아니다?
    • 입력 2018-01-16 06:29:53
    • 수정2018-01-16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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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국에 비나 눈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는 어르신들의 '관절 예보'가 일기예보만큼이나 효력을 발휘하죠.

비와 눈이 내리는 날 유독 관절이 시리고 아프게 되는 건 '기상병'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강아랑 기상캐스터, 오늘은 기상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리포트]

무릎이 시린건 '기분 탓'이 아니었습니다.

'기상병'은 기온, 습도, 기압의 변화로 평소 앓던 질환 증세가 악화되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관절염이 생기기 쉬운데요.

관절 내부의 기압이 평형을 이루다가 저기압이 되면 관절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연골을 자극하게 되고요. 습도가 높아지면 몸에서 수분도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부종환자 역시 많아집니다.

또 햇빛이 강한 날과는 반대로 눈, 비가 내리는 날은 멜라토닌이 증가해 행동이 축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우울감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기상병을 줄이려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야하고요.

춥고 번거롭더라도 적절한 운동을 하셔서 우울함, 무기력감을 완화시켜주시는 것도 기상병에 도움이 됩니다.

찬바람에 노출되면 관절염 등의 통증이 더 심해지니까요.

외출하신다면 따뜻한 옷 착용하시고요.

무릎을 덮어줄 담요를 갖고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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