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만성질환자도 실손보험 가입 가능”

입력 2018.01.17 (12:20) 수정 2018.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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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 못 하시는 분 적지 않으실텐데요.

4월부터 이런 분들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따로 출시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40대 직장인은 2년여 전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매일 약을 먹어야 합니다.

[고혈압약 복용자 : "아침, 저녁으로 (약) 먹고 운동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이 직장인 같은 고혈압 환자는 지금 기준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습니다.

고혈압 등 10개 질병이 최근 5년 동안 발병과 치료 이력을 보는 중대질병에 포함돼 있는 데다, 상태와 관계없이 계속 약을 먹고 있으면 가입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실손보험이 4월부터 나옵니다.

5년 동안 암 발병이 없고, 최근 2년 동안 입원이나 수술, 7일 이상 치료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 겁니다.

고혈압처럼 별다른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약만 먹는 만성질환자도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보험료는 50세 기준 남성은 3만 원대, 여성은 4만 원대로 기본형 일반 실손보험보다는 다소 비쌀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훈/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자기부담률 30%, 최소 자기부담금, 다시 말해서 통원 2만 원과 입원 10만 원을 설정하는 등의 보완장치를 통해서 보험료 상승 요인을 완화하였습니다."]

이른바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처럼 보험료가 매년 조정되고, 계약 조건도 3년마다 바뀌게 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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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력·만성질환자도 실손보험 가입 가능”
    • 입력 2018-01-17 12:21:27
    • 수정2018-01-17 1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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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나 과거 병력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 못 하시는 분 적지 않으실텐데요.

4월부터 이런 분들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따로 출시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40대 직장인은 2년여 전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매일 약을 먹어야 합니다.

[고혈압약 복용자 : "아침, 저녁으로 (약) 먹고 운동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이 직장인 같은 고혈압 환자는 지금 기준으로는 실손보험 가입이 어렵습니다.

고혈압 등 10개 질병이 최근 5년 동안 발병과 치료 이력을 보는 중대질병에 포함돼 있는 데다, 상태와 관계없이 계속 약을 먹고 있으면 가입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실손보험이 4월부터 나옵니다.

5년 동안 암 발병이 없고, 최근 2년 동안 입원이나 수술, 7일 이상 치료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 겁니다.

고혈압처럼 별다른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약만 먹는 만성질환자도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보험료는 50세 기준 남성은 3만 원대, 여성은 4만 원대로 기본형 일반 실손보험보다는 다소 비쌀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훈/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 "자기부담률 30%, 최소 자기부담금, 다시 말해서 통원 2만 원과 입원 10만 원을 설정하는 등의 보완장치를 통해서 보험료 상승 요인을 완화하였습니다."]

이른바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일반 실손보험처럼 보험료가 매년 조정되고, 계약 조건도 3년마다 바뀌게 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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