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응원단 230명 육로 파견”…南 “마식령 스키장 이용”

입력 2018.01.17 (21:06) 수정 2018.01.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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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17일) 남북이 만나 차관급 실무회담을 지금 이 시각까지 판문점에서 진행중입니다.

북한은 대표단 육로 이동과 230명 규모의 응원단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은 오늘(17일) 회담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안을 우리측에 제시했습니다.

또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서해 육로는 개성공단 운영에 이용하던 경의선 육로를 뜻하는 것으로 통일부 당국자는 해석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남측 수석대표 :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고."]

[전종수/조평통 부위원장/북측 수석대표 : "마치 6.15 시대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이 금강산에서 합동 문화행사를 하고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하는 시설입니다.

이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대표단의 방남은 물론 우리측의 방북도 이뤄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북측은 3월 평창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늘(17일) 실무회담 합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함께 북측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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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응원단 230명 육로 파견”…南 “마식령 스키장 이용”
    • 입력 2018-01-17 21:08:48
    • 수정2018-01-17 2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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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17일) 남북이 만나 차관급 실무회담을 지금 이 시각까지 판문점에서 진행중입니다.

북한은 대표단 육로 이동과 230명 규모의 응원단 파견을 제안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은 오늘(17일) 회담에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안을 우리측에 제시했습니다.

또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서해 육로는 개성공단 운영에 이용하던 경의선 육로를 뜻하는 것으로 통일부 당국자는 해석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차관/남측 수석대표 : "남북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고."]

[전종수/조평통 부위원장/북측 수석대표 : "마치 6.15 시대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와 함께 우리 측이 금강산에서 합동 문화행사를 하고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하는 시설입니다.

이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대표단의 방남은 물론 우리측의 방북도 이뤄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북측은 3월 평창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늘(17일) 실무회담 합의사항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함께 북측 대표단 파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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