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중국·캐나다 쇼트트랙 계주 ‘실격 사유’ 공개

입력 2018.02.22 (13:52) 수정 2018.02.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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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이 실격 처리된 사유를 공개했다.

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캐나다 대표팀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실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일부 선수들과 해당국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바로가기] ISU 실격 처리 사유 공개

ISU는 "중국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갑자기 바깥쪽 레인에서 안쪽 레인으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밝혔다.

임페딩 반칙은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가로막기, 차징(공격), 몸의 어느 부분을 미는 행위를 말한다.

ISU가 게재한 당시 경기 사진을 보면 중국 마지막 주자 판커신은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을 팔과 어깨를 이용해 밀었다.

ISU는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ISU는 "캐나다는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보기 쉽게 화살표로 선수들의 위치와 반칙 행동을 전했다.

ISU는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실격 처리는 정당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중국과 캐나다는 나란히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되면서 결승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B파이널에서 1위를 기록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 후 중국 선수들은 "우리가 한국 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공정하게 반드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판정에 불만을 쏟아냈고, 중국 언론 등에서도 실격 판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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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22 14:21:04
    종합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이 실격 처리된 사유를 공개했다.

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캐나다 대표팀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실격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일부 선수들과 해당국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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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는 "중국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갑자기 바깥쪽 레인에서 안쪽 레인으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밝혔다.

임페딩 반칙은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가로막기, 차징(공격), 몸의 어느 부분을 미는 행위를 말한다.

ISU가 게재한 당시 경기 사진을 보면 중국 마지막 주자 판커신은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을 팔과 어깨를 이용해 밀었다.

ISU는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ISU는 "캐나다는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 보기 쉽게 화살표로 선수들의 위치와 반칙 행동을 전했다.

ISU는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실격 처리는 정당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중국과 캐나다는 나란히 반칙 판정을 받아 실격되면서 결승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B파이널에서 1위를 기록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 후 중국 선수들은 "우리가 한국 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공정하게 반드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판정에 불만을 쏟아냈고, 중국 언론 등에서도 실격 판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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