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종합 ‘한계 뛰어넘은 도전’ 평창 겨울스포츠 축제 “4년 후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요”

입력 2018.03.18 (22:35)

수정 2018.03.18 (22:37)

장애인 선수들의 '한계를 뛰어넘은 도전'으로 전 세계에 열정과 감동을 선사했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개최국인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역대 가장 많은 83명이 참가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또 북한은 동계패럴림픽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노르딕스키의 김정현과 마유철을 포함한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을 파견해 처음으로 '평화 올림픽'에 동참했다. 의족 선수인 북한의 마유철은 개회식 때 한국의 시각장애 선수 최보규와 나란히 남북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

평창의 마지막 밤을 수놓을 폐회식은 '따뜻한 격려의 무대'로 꾸며졌다.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중앙에 등장해 관중과 함께 카운트다운으로 폐회식의 막을 열었다.

이어 개최국 국기 태극기가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선수인, 방민자(휠체어컬링)와 이치원(알파인스키), 박항승(스노보드)과 이도연(바이애슬론), 이정민(크로스컨트리스키)과 장동신(아이스하키) 등 6명이 태극기를 들었다. 태극기가 게양되자 장애-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영월동강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이어 김창완 밴드가 '우리의 소리' 아리랑 연주를 하고, 명창 이춘희의 '본조 아리랑'과 흥겨운 록 버전의 아리랑이 어우러져 폐회식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다음 차례는 참가국의 국기를 앞세운 기수단의 입장 순서. 북한은 경기를 마치고 귀환해 자원봉사자가 대신 인공기를 들었고, 한국의 기수는 이번 대회에서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노르딕 철인' 신의현이었다.

폐막식의 특별한 순서인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의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에서는 남자 알파인스키의 아담 홀(31·뉴질랜드)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시니 피(29·핀란드)가 영예를 안았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때 처음 시작돼 올해로 30년을 맞는 '황연대 성취상'은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남녀 선수에게 수여된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장애인 인권에 헌신한 황연대 여사에게는 제정 30주년을 맞아 역대 '황연대 성취상' 수상자 5명이 감사패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곧이어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는 주제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청각장애 무용수인 고아라가 꽃이 움트는 과정을 독무대로 표현하고,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와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꽃이 된 그대'를 부르며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10일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지킨 대회기가 패럴림픽 찬가에 맞춰 내려오고, 이 대회기는 평창군수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됐다.

2022년 대회 개최지인 베이징은 '2022 나는 날고 싶어'라는 주제의 공연으로 4년 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의 연설에 이어 열흘간 평창을 밝혔던 성화가 사그러들며 감동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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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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