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일가 보유지분, 대한항공 시총 11% 불과

입력 2018.04.24 (10:06) 수정 2018.04.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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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대한항공 시가총액의 11%에 불과한 지배회사 지분만으로 기업을 좌지우지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주사인 한진칼로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 일가 중에선 조 회장만 대한항공 지분 0.01%를 보유하고 있을 뿐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원태 사장과 현아·현민 씨 등 삼남매는 전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조 회장 일가는 지배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보유해 대한항공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한진칼 지분 구조를 보면 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24.79%에 그친다.

조 회장 일가의 한진칼 지분 규모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으로 보면 3천6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대한항공 시총 3조 2천484억 원의 11.1%에 그친다.

산술적으로 조 회장 일가가 3천600억 원 어치의 지분을 들고 3조 2천억 원이 넘는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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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회장 일가 보유지분, 대한항공 시총 11%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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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4-24 10:22:20
    경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대한항공 시가총액의 11%에 불과한 지배회사 지분만으로 기업을 좌지우지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주사인 한진칼로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 일가 중에선 조 회장만 대한항공 지분 0.01%를 보유하고 있을 뿐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원태 사장과 현아·현민 씨 등 삼남매는 전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조 회장 일가는 지배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보유해 대한항공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한진칼 지분 구조를 보면 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24.79%에 그친다.

조 회장 일가의 한진칼 지분 규모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으로 보면 3천60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대한항공 시총 3조 2천484억 원의 11.1%에 그친다.

산술적으로 조 회장 일가가 3천600억 원 어치의 지분을 들고 3조 2천억 원이 넘는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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