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뽑은 서울시장’ 1위는?…뒤바뀐 결과
입력 2018.06.14 (11:11)
수정 2018.06.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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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또 하나의 색다른 개표 결과가 어젯밤(13일) 늦게 발표됐습니다.
선거권이 없는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17개 시·도 단체장 '모의투표' 결과인데요.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이번 모의투표에는, 전국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 5천765명이 온라인(2만 4천480명)과 오프라인(2만 1천285명)으로 고루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청소년 971명이 참여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가 전체의 36.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실제 선거에서 신 후보는 전체의 1.7%를 득표해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사이에서만큼은 서울시장에 당선된 셈이죠.
3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33.3%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바른 미래당 안철수 후보(12.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5.1%), 정의당 김종민 후보(4.7%) 순이었습니다.
이외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모의투표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실제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지난 3월 말 국회 앞 삭발식을 시작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해온 한 청소년 시민단체의 대표 구호입니다.
청소년 인구의 일부만 참여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모의투표 결과가 청소년 참정권 확대 논의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선거권이 없는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17개 시·도 단체장 '모의투표' 결과인데요.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이번 모의투표에는, 전국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 5천765명이 온라인(2만 4천480명)과 오프라인(2만 1천285명)으로 고루 참여했습니다.
어제(13일) 경기도 시흥에 설치된 청소년 모의투표 오프라인 투표소. 이날 전국 68곳에 이런 모의 투표소가 세워졌습니다. [출처: 트위터 @allesgute_y]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청소년 971명이 참여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가 전체의 36.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실제 선거에서 신 후보는 전체의 1.7%를 득표해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사이에서만큼은 서울시장에 당선된 셈이죠.
지난 6월 9일 ‘촛불 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주최 행사에 참석한 신지예 후보. [출처: 신지예 후보 트위터]
3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33.3%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바른 미래당 안철수 후보(12.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5.1%), 정의당 김종민 후보(4.7%) 순이었습니다.
이외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모의투표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실제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17개 시·도 단체장 청소년 ‘모의투표’ 개표 결과.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선거 등 3곳에서 실제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 페이스북]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지난 3월 말 국회 앞 삭발식을 시작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해온 한 청소년 시민단체의 대표 구호입니다.
청소년 인구의 일부만 참여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모의투표 결과가 청소년 참정권 확대 논의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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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이 뽑은 서울시장’ 1위는?…뒤바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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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14 11:11:41
- 수정2018-06-14 22:28:29
6.13 지방선거의 당선자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또 하나의 색다른 개표 결과가 어젯밤(13일) 늦게 발표됐습니다.
선거권이 없는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17개 시·도 단체장 '모의투표' 결과인데요.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이번 모의투표에는, 전국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 5천765명이 온라인(2만 4천480명)과 오프라인(2만 1천285명)으로 고루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청소년 971명이 참여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가 전체의 36.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실제 선거에서 신 후보는 전체의 1.7%를 득표해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사이에서만큼은 서울시장에 당선된 셈이죠.
3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33.3%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바른 미래당 안철수 후보(12.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5.1%), 정의당 김종민 후보(4.7%) 순이었습니다.
이외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모의투표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실제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지난 3월 말 국회 앞 삭발식을 시작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해온 한 청소년 시민단체의 대표 구호입니다.
청소년 인구의 일부만 참여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모의투표 결과가 청소년 참정권 확대 논의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선거권이 없는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17개 시·도 단체장 '모의투표' 결과인데요.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이번 모의투표에는, 전국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 4만 5천765명이 온라인(2만 4천480명)과 오프라인(2만 1천285명)으로 고루 참여했습니다.
개표 결과는 어땠을까요?
청소년 971명이 참여한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녹색당 신지예 후보가 전체의 36.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실제 선거에서 신 후보는 전체의 1.7%를 득표해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투표에 참여한 청소년 사이에서만큼은 서울시장에 당선된 셈이죠.
3선에 성공한 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33.3%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바른 미래당 안철수 후보(12.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5.1%), 정의당 김종민 후보(4.7%) 순이었습니다.
이외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모의투표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실제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청소년이 투표하면 세상이 바뀐다".
지난 3월 말 국회 앞 삭발식을 시작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해온 한 청소년 시민단체의 대표 구호입니다.
청소년 인구의 일부만 참여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모의투표 결과가 청소년 참정권 확대 논의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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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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