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대 음란물 사이트 원조 ‘소라넷’ 운영자 구속
입력 2018.06.25 (21:21)
수정 2018.06.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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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2016년 폐쇄되기 전까지 불법 수익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검찰은 이를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폐쇄시켜도 ‘제2의 소라넷’ 해외 서버 두고 확산
[리포트]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됐습니다.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데 실제론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2015년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서 국제공조수사 등 수사 활동이 필요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음란물 유통 뿐 아니라 제작까지 손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입니다.
이 가운데 송 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송 씨는 조사 과정에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씨 부부 등 4명의 운영자가 13년 동안 챙긴 부당 이익이 수백 억원대에 달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송 씨 외에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2016년 폐쇄되기 전까지 불법 수익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검찰은 이를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폐쇄시켜도 ‘제2의 소라넷’ 해외 서버 두고 확산
[리포트]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됐습니다.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데 실제론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2015년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서 국제공조수사 등 수사 활동이 필요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음란물 유통 뿐 아니라 제작까지 손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입니다.
이 가운데 송 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송 씨는 조사 과정에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씨 부부 등 4명의 운영자가 13년 동안 챙긴 부당 이익이 수백 억원대에 달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송 씨 외에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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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최대 음란물 사이트 원조 ‘소라넷’ 운영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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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2016년 폐쇄되기 전까지 불법 수익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검찰은 이를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폐쇄시켜도 ‘제2의 소라넷’ 해외 서버 두고 확산
[리포트]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됐습니다.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데 실제론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2015년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서 국제공조수사 등 수사 활동이 필요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음란물 유통 뿐 아니라 제작까지 손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입니다.
이 가운데 송 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송 씨는 조사 과정에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씨 부부 등 4명의 운영자가 13년 동안 챙긴 부당 이익이 수백 억원대에 달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송 씨 외에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2016년 폐쇄되기 전까지 불법 수익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검찰은 이를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뉴스9/단독] 폐쇄시켜도 ‘제2의 소라넷’ 해외 서버 두고 확산
[리포트]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됐습니다.
검찰이 확인한 음란물만 8만 건이 넘는데 실제론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2015년 : "외국 서버를 이용해서 범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어서 국제공조수사 등 수사 활동이 필요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지만..."]
음란물 유통 뿐 아니라 제작까지 손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영자는 모두 4명으로 송모 씨와 홍모 씨 부부입니다.
이 가운데 송 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15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송 씨는 조사 과정에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지만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씨 부부 등 4명의 운영자가 13년 동안 챙긴 부당 이익이 수백 억원대에 달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송 씨 외에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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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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