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예측 정확했다; 15대대통령선거 당선자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로 평가받은 KBS예측프로그램의 조사방법 말하는 이흥철코리아리서치상무 #개표방송

⊙류근찬 앵커 :

어제 개표방송에서는 또 방송 3사의 여론조사와 예측 프로그램 가운데 과연 어디가 정확했는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KBS는 방송협회 결정에 따라서 어젯밤 자정에 이 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마는 약속을 어기고 미리 공개한 어느 방송사의 예측보다 훨씬 더 정확했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의 설명입니다.

⊙박영환 기자 :

KBS가 최초로 후보자간 득표율 예측치를 내놓은 시각은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된지 6시간이 지난 어젯밤 12시 정각 먼저 당선자 득표율 예측치입니다. 선관위 공식 집계에 따르면 김대중 당선자의 실제 득표율은 40.3% KBS는 0.4%에 근접한 수준으로 어느 방송사도 예측하지 못한 40%대의 득표율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냈습니다. 선관위가 집계한 1위와 2위 후보자 사이의 득표차는 39만여표였고 득표율 차이는 1.6%였습니다. KBS가 예측한 득표차는 37만여표로 실제 득표차와 2만여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흥철 (코리아리서치 상무) :

우선 표본수는 5천명으로 최종 5시30분까지 조사를 마감해서 인공신경망 모형을 통해서 무응답 개체형을 분류했습니다. 그래서 그 종합 분류율이 99%에 이를 만큼 정확한 무응답 계층의 분류가 이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박영환 기자 :

공영방송인 KBS는 후보자간 박빙의 접전이 계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개표율이 50%를 넘어선 자정께야 1위 당선자를 예측했고 신중했던 만큼 예측치 역시 가장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