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활화산’ 백두산…남북 공동연구 ‘절실’

입력 2018.09.24 (21:42)

수정 2018.09.24 (21:55)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후 백두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는데요.

백두산은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활화산으로 분류돼있는 만큼 꾸준한 관측이 필요합니다.

이 연구에도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은 현재 학계에서 활화산으로 분류합니다.

화산 활동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봉우리 밑엔 지금도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 속에 용암이 여전히 끊고 있다는 증겁니다.

2002년부터는 3년여간 백두산 주변에 8천회 가량의 지진이 관측되면서, 중국 등에서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이윤수/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 "(백두산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측망들을 다양하게 깔아야 되는데요."]

북한은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팀을 만들고 백두산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해먼드/런던 버벡대 선임연구원/백두산 공동연구팀: "백두산 연구가 진행된 지난 7년간 북한 쪽 학자들은 국제 협력에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에도 3차례나 공동연구를 제안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코시마 베버류/백두산 공동연구팀 환경학자 :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는 것에 대환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연구의 남북협력과 국제공조에 우리나라의 동참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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