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삼성전자에 과징금 65억원…“휴대폰 고의 성능저하 책임”

입력 2018.10.24 (20:59) 수정 2018.10.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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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노후화된 스마트폰의 성능을 부정하게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와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은 현지시간 24일, '아이폰 6'와 관련해 애플에 129억 원을, 삼성전자에는 '갤럭시 노트4'와 관련해 64억 7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두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을 구매하게 하려고 제품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AFP통신은 "지난해 말 세계 곳곳에서 이같은 의혹이 불거진 이래 제조사들을 징계하는 처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삼성은 '갤럭시 노트4'의 성능을 떨어뜨릴 목적의 어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공표한 적이 없다"며 "이번 결정에 항소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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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4 20:59:39
    • 수정2018-10-25 00:11:14
    국제
이탈리아 정부가 노후화된 스마트폰의 성능을 부정하게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 삼성전자와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은 현지시간 24일, '아이폰 6'와 관련해 애플에 129억 원을, 삼성전자에는 '갤럭시 노트4'와 관련해 64억 7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두 회사가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을 구매하게 하려고 제품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AFP통신은 "지난해 말 세계 곳곳에서 이같은 의혹이 불거진 이래 제조사들을 징계하는 처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삼성은 '갤럭시 노트4'의 성능을 떨어뜨릴 목적의 어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공표한 적이 없다"며 "이번 결정에 항소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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