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독] 검찰, ‘강제징용 재판’ 유명환 전 장관 소환 조사

입력 2018.1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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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2016년 김앤장 고문이던 유 전 장관이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을 만나 강제 징용 재판 전략을 논의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당시 대법원은 강제징용 재판을 미루기 위해 정부 의견서를 받으려 했지만, 외교부가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의식해 의견서를 미루던 상황,

그러자 유 전 장관이 윤 장관을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의견서를 빨리 제출해달라'고 재촉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김앤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앤장이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회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 진행 상황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친분이 있는 한 모 변호사가 양 전 대법원장을 만나 확인하고,

고문인 유 전 장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윤병세 장관에게 전해 의견서를 내도록 했다는 겁니다.

두 전직 외교 장관은 2006년 외교통상부 차관과 차관보로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윤병세 전 장관은 2013년 외교부 장관이 되기 직전까지 역시 김앤장의 고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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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2 2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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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2016년 김앤장 고문이던 유 전 장관이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을 만나 강제 징용 재판 전략을 논의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당시 대법원은 강제징용 재판을 미루기 위해 정부 의견서를 받으려 했지만, 외교부가 부정적인 국내 여론을 의식해 의견서를 미루던 상황,

그러자 유 전 장관이 윤 장관을 여러 차례 직접 만나, '의견서를 빨리 제출해달라'고 재촉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김앤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앤장이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회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 진행 상황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친분이 있는 한 모 변호사가 양 전 대법원장을 만나 확인하고,

고문인 유 전 장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윤병세 장관에게 전해 의견서를 내도록 했다는 겁니다.

두 전직 외교 장관은 2006년 외교통상부 차관과 차관보로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윤병세 전 장관은 2013년 외교부 장관이 되기 직전까지 역시 김앤장의 고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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