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학대 추문 추기경 2명, 교황 자문단 제외

입력 2018.12.13 (01:07) 수정 2018.12.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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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내부 개혁 작업을 돕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자문단에서 아동 성학대 추문에 연루된 추기경 2명이 제외됐습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출신의 조지 펠(77) 추기경, 칠레 국적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에라수리스(85) 추기경이 9인의 추기경 자문단에서 빠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황, 교황청 국무원장에 이어 교황청의 3인자격인 교황청 재무원장을 맡아 온 펠 추기경은 과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6월 호주 경찰에 의해 기소되며 성 학대 연루 혐의를 받는 가톨릭계 최고위 인사로 비판받았습니다. 기소 후에도 교황청 재무원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펠 추기경은 현재 무기한 휴가를 내고, 재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에라수리스 추기경은 칠레 가톨릭을 뒤흔들었던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학대 추문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이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추기경들을 자문단으로 임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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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성학대 추문 추기경 2명, 교황 자문단 제외
    • 입력 2018-12-13 01:07:24
    • 수정2018-12-13 01:08:07
    국제
교황청의 내부 개혁 작업을 돕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자문단에서 아동 성학대 추문에 연루된 추기경 2명이 제외됐습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호주 출신의 조지 펠(77) 추기경, 칠레 국적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에라수리스(85) 추기경이 9인의 추기경 자문단에서 빠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황, 교황청 국무원장에 이어 교황청의 3인자격인 교황청 재무원장을 맡아 온 펠 추기경은 과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6월 호주 경찰에 의해 기소되며 성 학대 연루 혐의를 받는 가톨릭계 최고위 인사로 비판받았습니다. 기소 후에도 교황청 재무원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펠 추기경은 현재 무기한 휴가를 내고, 재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에라수리스 추기경은 칠레 가톨릭을 뒤흔들었던 사제들에 의한 아동 성학대 추문을 은폐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버크 대변인은 교황이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추기경들을 자문단으로 임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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