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美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5위

입력 2018.12.13 (02:11) 수정 2018.12.1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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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5위에 올랐습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이 공개한 올해의 인물 순위 결과를 보면 1위는 피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을 일컫는 '진실의 수호자들'이 선정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3위,미국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기 규제 시위에 나선 플로리다 스톤맨 등 청소년 활동가들이 4위, 문 대통령이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을 조명한 기사에서 "한국의 지도자는 세계적인 위기를 막기 위해 외교적 도박을 감행했다"는 제목을 달고, "2018년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미국을 안심시키면서 북한과 신중한 대화를 추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이어 문 대통령이 북미가 서로를 향해 마주 달리던 상황에서 "기관차의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도왔다"고 비유했습니다.

타임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악랄한 핵무장 독재자를 추위로부터 끌어냈다"며 "적어도 현재는 세상이 전보다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임은 그러나 "북한 미사일 기지가 여전히 활동중이라는 증거가 있는 등 가시적인 진전은 더디게 진행됐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은 여전히 위태롭고, 문 대통령의 국내 지지도는 한국 경제 침체로 줄어들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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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美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5위
    • 입력 2018-12-13 02:11:24
    • 수정2018-12-13 02:12:22
    국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 5위에 올랐습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이 공개한 올해의 인물 순위 결과를 보면 1위는 피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을 일컫는 '진실의 수호자들'이 선정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3위,미국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후 총기 규제 시위에 나선 플로리다 스톤맨 등 청소년 활동가들이 4위, 문 대통령이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을 조명한 기사에서 "한국의 지도자는 세계적인 위기를 막기 위해 외교적 도박을 감행했다"는 제목을 달고, "2018년 한미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미국을 안심시키면서 북한과 신중한 대화를 추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이어 문 대통령이 북미가 서로를 향해 마주 달리던 상황에서 "기관차의 브레이크를 밟는 것을 도왔다"고 비유했습니다.

타임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악랄한 핵무장 독재자를 추위로부터 끌어냈다"며 "적어도 현재는 세상이 전보다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임은 그러나 "북한 미사일 기지가 여전히 활동중이라는 증거가 있는 등 가시적인 진전은 더디게 진행됐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은 여전히 위태롭고, 문 대통령의 국내 지지도는 한국 경제 침체로 줄어들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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