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경제성도 갈수록 ‘뚝’…부담은 국민 몫
입력 2018.12.14 (21:40)
수정 2018.1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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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갈수록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게 되고 국민들 부담이 계속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6천여 개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제성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높은 발전 비용 탓에 석탄화력발전소의 42%는 이미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맷 그레이/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 책임연구원 : "탄소배출권 가격과 환경 규제 등이 석탄발전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 발전 투자도 이른바 '좌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 "건설을 시작하자마자 손실을 내는 운영기관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것에 세금이 들어가고 있고 위험이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해서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6년 뒤에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이 석탄 화력보다 더 싼 값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앨 고어/환경운동가/전 미국 부통령 : "전 세계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제발 중단하십시오."]
경제성이 떨어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지탱하는 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입니다.
왜곡된 에너지 시장에서 정부가 떠안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갈수록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게 되고 국민들 부담이 계속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6천여 개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제성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높은 발전 비용 탓에 석탄화력발전소의 42%는 이미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맷 그레이/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 책임연구원 : "탄소배출권 가격과 환경 규제 등이 석탄발전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 발전 투자도 이른바 '좌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 "건설을 시작하자마자 손실을 내는 운영기관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것에 세금이 들어가고 있고 위험이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해서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6년 뒤에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이 석탄 화력보다 더 싼 값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앨 고어/환경운동가/전 미국 부통령 : "전 세계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제발 중단하십시오."]
경제성이 떨어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지탱하는 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입니다.
왜곡된 에너지 시장에서 정부가 떠안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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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7 1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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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갈수록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게 되고 국민들 부담이 계속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6천여 개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제성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높은 발전 비용 탓에 석탄화력발전소의 42%는 이미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맷 그레이/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 책임연구원 : "탄소배출권 가격과 환경 규제 등이 석탄발전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 발전 투자도 이른바 '좌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 "건설을 시작하자마자 손실을 내는 운영기관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것에 세금이 들어가고 있고 위험이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해서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6년 뒤에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이 석탄 화력보다 더 싼 값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앨 고어/환경운동가/전 미국 부통령 : "전 세계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제발 중단하십시오."]
경제성이 떨어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지탱하는 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입니다.
왜곡된 에너지 시장에서 정부가 떠안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석탄 화력발전은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갈수록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게 되고 국민들 부담이 계속 늘어나는 단점도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6천여 개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제성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높은 발전 비용 탓에 석탄화력발전소의 42%는 이미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맷 그레이/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 책임연구원 : "탄소배출권 가격과 환경 규제 등이 석탄발전 비용을 상승시키면서 석탄화력발전소의 경제성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 발전 투자도 이른바 '좌초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마리/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 "건설을 시작하자마자 손실을 내는 운영기관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것에 세금이 들어가고 있고 위험이 알고 있으면서도 지속해서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6년 뒤에는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이 석탄 화력보다 더 싼 값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앨 고어/환경운동가/전 미국 부통령 : "전 세계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제발 중단하십시오."]
경제성이 떨어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지탱하는 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입니다.
왜곡된 에너지 시장에서 정부가 떠안은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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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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