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용균 막아야”…비정규직 노동자들, 1박 2일 행진

입력 2019.01.18 (14:55) 수정 2019.01.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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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숨진 김용균 씨와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 모 군을 추모하며 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행진에 나섰습니다.

비정규직100인대표단, 발전비정규직, 서울교통공사노조 등이 꾸린 '청와대로 행진하는 1천인의 김용균들'은 오늘(18일) 오후 1시쯤 '구의역 김군'의 분향소가 차려졌던 서울 광진구 구의역 4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군과 김용균 씨의 가방에는 모두 먹지 못한 컵라면이 있었다"며 "김군의 동료들은 정규직이 되었지만 김용균의 동료들은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균 씨 사고 이후 40여 일이 지났지만 정부가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면서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없애 '제2의 김용균'을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저녁 서울 종로구 전태일 거리,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문화제 등을 연 뒤 청와대사랑채 앞으로 행진해 노숙 농성을 벌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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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김용균 막아야”…비정규직 노동자들, 1박 2일 행진
    • 입력 2019-01-18 14:55:37
    • 수정2019-01-18 15:01:18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숨진 김용균 씨와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 모 군을 추모하며 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행진에 나섰습니다.

비정규직100인대표단, 발전비정규직, 서울교통공사노조 등이 꾸린 '청와대로 행진하는 1천인의 김용균들'은 오늘(18일) 오후 1시쯤 '구의역 김군'의 분향소가 차려졌던 서울 광진구 구의역 4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군과 김용균 씨의 가방에는 모두 먹지 못한 컵라면이 있었다"며 "김군의 동료들은 정규직이 되었지만 김용균의 동료들은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균 씨 사고 이후 40여 일이 지났지만 정부가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면서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없애 '제2의 김용균'을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저녁 서울 종로구 전태일 거리,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문화제 등을 연 뒤 청와대사랑채 앞으로 행진해 노숙 농성을 벌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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