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플루엔자 비상…괴성 등 아동 ‘이상행동’ 주의
입력 2019.01.26 (21:26)
수정 2019.01.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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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210만 명을 넘어 전국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큰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뛰어다니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열 살 전후의 아동들이 많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살짜리 이 아동은 며칠 전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병원에 가기 전이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는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아동 어머니 : "배에서부터 쥐어짜는 듯한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2층 침대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바닥에 재웠지만 이번엔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7살 : "(뛰어다닌 거 기억나요?) 아니오, 뛰어다닌 거 기억나지 않아요."]
이처럼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가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건 가량.
10살 전후의 어린이에게서 발열 이틀 안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일단 고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조기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아동을 혼자 두지 말고 집안의 창문을 잠가야 이상행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와다/소아과 의사 : "아동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안돼 공황 상태가 되므로 부모가 아이를 차분하게 대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의 인플루엔자 환자는 의료기관 한 곳당 54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일본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고 휴교나 학급 폐쇄에 들어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6천2백 곳이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210만 명을 넘어 전국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큰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뛰어다니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열 살 전후의 아동들이 많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살짜리 이 아동은 며칠 전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병원에 가기 전이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는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아동 어머니 : "배에서부터 쥐어짜는 듯한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2층 침대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바닥에 재웠지만 이번엔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7살 : "(뛰어다닌 거 기억나요?) 아니오, 뛰어다닌 거 기억나지 않아요."]
이처럼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가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건 가량.
10살 전후의 어린이에게서 발열 이틀 안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일단 고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조기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아동을 혼자 두지 말고 집안의 창문을 잠가야 이상행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와다/소아과 의사 : "아동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안돼 공황 상태가 되므로 부모가 아이를 차분하게 대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의 인플루엔자 환자는 의료기관 한 곳당 54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일본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고 휴교나 학급 폐쇄에 들어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6천2백 곳이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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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26 22:53:47
[앵커]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210만 명을 넘어 전국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큰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뛰어다니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열 살 전후의 아동들이 많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살짜리 이 아동은 며칠 전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병원에 가기 전이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는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아동 어머니 : "배에서부터 쥐어짜는 듯한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2층 침대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바닥에 재웠지만 이번엔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7살 : "(뛰어다닌 거 기억나요?) 아니오, 뛰어다닌 거 기억나지 않아요."]
이처럼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가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건 가량.
10살 전후의 어린이에게서 발열 이틀 안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일단 고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조기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아동을 혼자 두지 말고 집안의 창문을 잠가야 이상행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와다/소아과 의사 : "아동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안돼 공황 상태가 되므로 부모가 아이를 차분하게 대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의 인플루엔자 환자는 의료기관 한 곳당 54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일본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고 휴교나 학급 폐쇄에 들어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6천2백 곳이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210만 명을 넘어 전국에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큰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뛰어다니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 열 살 전후의 아동들이 많다고 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살짜리 이 아동은 며칠 전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병원에 가기 전이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 괴성을 지르는 이상행동을 보였습니다.
[아동 어머니 : "배에서부터 쥐어짜는 듯한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2층 침대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바닥에 재웠지만 이번엔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습니다.
[인플루엔자 환자/7살 : "(뛰어다닌 거 기억나요?) 아니오, 뛰어다닌 거 기억나지 않아요."]
이처럼 인플루엔자에 걸린 뒤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가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건 가량.
10살 전후의 어린이에게서 발열 이틀 안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일단 고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조기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아동을 혼자 두지 말고 집안의 창문을 잠가야 이상행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와다/소아과 의사 : "아동은 꿈과 현실의 구분이 안돼 공황 상태가 되므로 부모가 아이를 차분하게 대해야 합니다."]
현재 일본의 인플루엔자 환자는 의료기관 한 곳당 54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일본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고 휴교나 학급 폐쇄에 들어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6천2백 곳이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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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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