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 강남 클럽 폭행 시비…“경찰이 인권침해” vs “필요한 초동 조치”

입력 2019.01.29 (19:19) 수정 2019.01.29 (21:51)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두달 전 일어난 폭행 시비가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남성이 경찰에게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한 건데요.

경찰은 정당한 초동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클럽이 유명 연예인과 관계있는 곳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클럽 장모 이사가 누군가를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차도에 넘어뜨리고, 얼굴을 때리고, 폭행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당시 목격자/음성변조 : "세 차례 싸움이 났어요. 1차 싸움 새벽에 나서 경찰이 손을 못 쓰는데 결국 데리고 간 거예요."]

폭행 피해자는 29살 김상교 씨, 그런데 경찰은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구대에서 김 씨에게 수갑을 채웠고, 김 씨가 수갑 착용에 거칠게 항의하자 물리력으로 제압하기도 했습니다.

[김상교 : "그 사람들이 인간바리케이드처럼 저를 집단으로 가리고 폭행을 했거든요."]

해당 영상이 퍼지자 경찰이 폭행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러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현장 상황 중 일부에 불과하며, 김 씨가 신고자이기는 하지만 흥분 상태에서 욕설과 소란을 계속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당한 초동 조치를 취한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시비에 연루된 김상교 씨와 장모 이사 모두 형사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클럽은 취재진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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