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옷을 다 벗은 사람 없어”…“가이드는 민주당 지지자”

입력 2019.02.01 (16:14) 수정 2019.02.01 (16: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 출장 과정에서 이른바 '스트립 바' 방문 의혹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해당 주점은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당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이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해당 의혹을 제기한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 등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제보 의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이드 대니얼 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해당 업소가 '스트립 바'라는 주장에 대해 "미국 변호사에게 확인한 결과 뉴욕 맨해튼에서 술을 파는 곳에서는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를 할 수 없다"며 "실제로 당시 옷을 벗고 완전히 나체로 춤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희들이 테이블로 다가와 춤을 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쪽 무대에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은 없었고 우리 테이블에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자들이 "그렇다면 스트립바는 맞느냐"고 묻자 "노출이 있었고 춤을 춘 것은 맞지만, 옷을 다 벗고 추는 것은 아니었다"고 최 의원은 답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대니얼 조는 인터뷰에서 어느 당을 지지한다거나, 저와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제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별도로 폭로했습니다.

최 의원은 "대니얼 조의 한국이름은 조경희 씨"라면서 "조 씨는 지난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대통령 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임명장, 대선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임명장 등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최 의원은 해당 임명장 사진과 함께 대니얼 조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최 의원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해 추태를 보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오직 최교일 의원만을 문제 삼는 것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밖에 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교일 “옷을 다 벗은 사람 없어”…“가이드는 민주당 지지자”
    • 입력 2019-02-01 16:14:31
    • 수정2019-02-01 16:21:50
    정치
해외 출장 과정에서 이른바 '스트립 바' 방문 의혹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해당 주점은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당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이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해당 의혹을 제기한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 등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며 제보 의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가이드 대니얼 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해당 업소가 '스트립 바'라는 주장에 대해 "미국 변호사에게 확인한 결과 뉴욕 맨해튼에서 술을 파는 곳에서는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를 할 수 없다"며 "실제로 당시 옷을 벗고 완전히 나체로 춤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희들이 테이블로 다가와 춤을 췄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쪽 무대에서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나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은 없었고 우리 테이블에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자들이 "그렇다면 스트립바는 맞느냐"고 묻자 "노출이 있었고 춤을 춘 것은 맞지만, 옷을 다 벗고 추는 것은 아니었다"고 최 의원은 답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대니얼 조는 인터뷰에서 어느 당을 지지한다거나, 저와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제보자에 대한 추가 의혹을 별도로 폭로했습니다.

최 의원은 "대니얼 조의 한국이름은 조경희 씨"라면서 "조 씨는 지난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대통령 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임명장, 대선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임명장 등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최 의원은 해당 임명장 사진과 함께 대니얼 조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최 의원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해 추태를 보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오직 최교일 의원만을 문제 삼는 것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밖에 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