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 또 동물학대 논란…원룸 방치된 반려견 11마리 사체 발견

입력 2019.02.12 (19:16) 수정 2019.02.12 (19:49)

[앵커]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원룸 안에 한 달 넘게 방치됐던 반려견 11마리가 죽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룸 안에 들어서자 몰티즈 사체가 눈에 띕니다.

장롱과 부엌 등 곳곳에 사체와 쓰레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방 안에선 반려견 사체 1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순영/천안시 유기견보호소 명예감시원 : "거의 처참할 정도로 사체가 집 안 구석구석에 방치돼 있는 상황이었고요. 한 곳은 옷장 안에 6~7마리의 사체가 몰려있었습니다. 거의 무덤처럼."]

맥박이 미약하게나마 뛰고 있던 한 마리는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원룸입니다.

견주 A씨는 반려견들을 내버려둔 채 본가인 대전으로 떠나 반려견들을 약 한 달이 넘도록 방치했습니다.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간 원룸 관리인이 뒤늦게 발견한 겁니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곳에 살던 40살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대전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며 밥을 주기 위해 2~3차례 원룸에 왔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안도옥/천안서북경찰서 지능팀장 : "언제 거기를 왔다 갔는지, 고의성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판단하려고... 추가 조사를 하려고 하거든요."]

환불을 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던지는 일이 일어난 데 이어 방치된 반려견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대전-주요뉴스

    오늘의 HOT클릭

    많이 본 뉴스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