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베트남 외교장관 평양행…김정은 ‘국빈 방문’ 조율?

입력 2019.02.12 (21:23) 수정 2019.02.12 (23:03)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보름 앞둔 가운데 베트남 외교장관이 오늘(12일)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정상회담 전후로 예상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북한 측을 대신해 호텔 예약을 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하노이 현지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베트남 외교장관이 평양에서 북측과 어떤 논의를 할까요?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팜빈민 외교장관이 오늘(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는데요.

왜 갔는지는 누구와 함께 갔는지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민 장관이 의전 문제를 총괄하는 의전국장과 함께 갔으니까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 전후,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이 국빈 방문을 한다면 언제 어디를 방문할지, 또 숙소는 어떻게 하고 동선은 어떻게 할지, 이런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목해야 할 게 북측 의전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언제 하노이를 방문하냐인데요.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에도 회담 2주 전에 김창선 부장이 현지에 가서 답사한 만큼 이번에도 곧 하노이에 와서 현지를 둘러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몇몇 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딘지 좀 취재가 됐나요?

[기자]

네, 취재해봤더니 제 뒤로 보이는 이 크라운 플라자 호텔은 회담 당일인 27일과 28일에 모든 방의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베트남 정부가 이미 예약을 해서라고 합니다.

호텔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크라운 플라자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그 기간에 정부가 예약을 해서 정부를 위해 방을 비워 두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더이상은 기밀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북한 측을 대신해 베트남 정부가 예약을 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 호텔은 회담장으로 예상되는 국립컨벤션센터와는 직선거리로 2.7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멜리아 호텔이나 인터콘티넨탈 호텔보다 가까운 점도 숙소로 선택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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