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KT는 불법파견 중단해야…황창규 회장 공식 사과 촉구”

입력 2019.02.14 (11:33) 수정 2019.0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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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와 KTS 노조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파견 노동자들을 즉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KT 본사가 기본적인 통신 업무인 인터넷 전화 개통이나 AS 업무, 각종 통신상품 판매 업무 등을 계열사나 파견업체 직원으로 대체하고, 본사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건비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사가 직접 통신 설비와 정보를 관리하는 통신업의 특성상, 계열사나 파견업체 직원들은 상시로 KT 직원들로부터 직접 업무 지시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KT 본사가 파견직 노동자들의 실적을 관리하거나 휴일 현황을 파악하고, 파견대상이 아닌 업무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KT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의 무리한 노동비용 절감으로 KT와 KT 계열사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법파견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KT 새노조, KTS 노조 등은 KT 본사와 KTS, KTCS 등 계열사들을 근로자파견법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라며 "황창규 회장이 KT그룹 불법파견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노동부는 KT 불법파견 사건을 엄정히 조사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T가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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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새노조 “KT는 불법파견 중단해야…황창규 회장 공식 사과 촉구”
    • 입력 2019-02-14 11:33:04
    • 수정2019-02-14 11:59:50
    사회
KT 새노조와 KTS 노조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파견 노동자들을 즉시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KT 본사가 기본적인 통신 업무인 인터넷 전화 개통이나 AS 업무, 각종 통신상품 판매 업무 등을 계열사나 파견업체 직원으로 대체하고, 본사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건비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사가 직접 통신 설비와 정보를 관리하는 통신업의 특성상, 계열사나 파견업체 직원들은 상시로 KT 직원들로부터 직접 업무 지시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KT 본사가 파견직 노동자들의 실적을 관리하거나 휴일 현황을 파악하고, 파견대상이 아닌 업무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KT 황창규 회장과 경영진의 무리한 노동비용 절감으로 KT와 KT 계열사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법파견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KT 새노조, KTS 노조 등은 KT 본사와 KTS, KTCS 등 계열사들을 근로자파견법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라며 "황창규 회장이 KT그룹 불법파견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노동부는 KT 불법파견 사건을 엄정히 조사하고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KT가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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