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협상 시한 연장 가능”…다음 주 고위급 협상

입력 2019.02.16 (06:30) 수정 2019.02.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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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60일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갑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열린 베이징 고위급 협상이 마무리 된 뒤 첫 공식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틀 가량 협상을 했습니다.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무역협상 시한도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3월 1일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중국산 제품에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는 계획도 미루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합의에 근접하면 협상을 연장하고, 그 동안 추가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합의에 근접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면 현재 부과하는 것과 동일한 관세를 매길 겁니다.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시한을 60일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갑니다.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고위급 채널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에 다우존스 지수가 450포인트 가깝게 오르는 등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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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중 협상 시한 연장 가능”…다음 주 고위급 협상
    • 입력 2019-02-16 06:31:07
    • 수정2019-02-16 0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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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60일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갑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열린 베이징 고위급 협상이 마무리 된 뒤 첫 공식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틀 가량 협상을 했습니다.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무역협상 시한도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3월 1일까지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중국산 제품에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는 계획도 미루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합의에 근접하면 협상을 연장하고, 그 동안 추가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겁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합의에 근접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면 현재 부과하는 것과 동일한 관세를 매길 겁니다.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시한을 60일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갑니다.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고위급 채널을 집중적으로 가동해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에 다우존스 지수가 450포인트 가깝게 오르는 등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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