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사 사칭 수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대포통장’도 모집

입력 2019.03.15 (12:03) 수정 2019.03.15 (13:43)

검사 등을 사칭하며 4억여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며 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45명에게 4억여 원을 가로챈 37살 서 모씨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서 씨 등 4명은 보이스피싱에 쓰일 대포 통장을 마련하기 위해 무작위로 대출 권유 문자를 보낸 후, 대출 신청 전화를 한 이들에게 '대출을 하려면 신용도를 높일 현금 카드가 필요하다'며 통장을 건네받은 뒤 이를 대포통장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주류회사를 운영하는데 세금을 감면받기 위해 여러 개의 통장이 필요하다'며 '통장을 빌려주면 3일에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대포 통장을 모집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통장을 빌려준 56살 김 모씨 등 8명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어떤 경우라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카드 등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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