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경인) 예술영화전용관 ‘주안’…성공 비결은?

입력 2019.04.03 (21:37) 수정 2019.04.03 (21:47)

[앵커]

블록버스터나 특정 배급사의 영화를 상영하는 대형멀티플랙스에 밀려 지방 영화관은 생존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데 인천의 한 자치단체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예술영화관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중심가에 자리를 잡은 지역 영화관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영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이곳에선 상업영화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립 영화와 아카데미수상작, 신인 감독들의 새 작품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복선/영화 관람객 : "다양한 소수자들의 입장을 다룬 영화들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영화공간 주안은 12년 전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나서 설립한 예술영화 전용관입니다.

4개 상영관과 5백여 석의 규모로 대형 멀티플렉스에 비해 3분의1 크기지만 예술 영화 마니아와 지역민에겐 더없이 소중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예술영화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고 영화 제작자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자리도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12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어 현재는 고정 회원이 1만6천 명을 넘어섰고, 매년 평균 6백 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최근에는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예술영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찾아 와 매달 관람객 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심현빈/영화공간 주안 관장 : "시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저소득, 취약계층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공간 주안은 올해 시네마 토크와 영화평론가 분석 등 관객 소통 시간을 늘려서 예술영화를 알리는 폭을 더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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