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약 8천억 원…역대 최고수준

입력 2019.04.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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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보험사기 금액이 7,98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982억 원으로 2017년 7,302억 원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금액은 최근 5년 새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7만 9,179명으로 전년보다 4,356명(5.2%↓) 감소했습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천10만 원으로 전년대비(870만 원)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은 744억 원으로 9.3%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장기 손해보험이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 원으로 전년대비 515억 원 증가해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자동차보험 사기비중은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와 정비업체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보험사기가 점점 조직화·대형화되어가는 추세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금감원과 각 보험회사에 설치된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연간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고, 우수 제보자에 대해 약 24억 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무면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 건이 전체의 90.4%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로 이어져 선의의 보험계약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의심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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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약 8천억 원…역대 최고수준
    • 입력 2019-04-23 12:01:36
    경제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보험사기 금액이 7,98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982억 원으로 2017년 7,302억 원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금액은 최근 5년 새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7만 9,179명으로 전년보다 4,356명(5.2%↓) 감소했습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천10만 원으로 전년대비(870만 원) 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은 744억 원으로 9.3%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장기 손해보험이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 원으로 전년대비 515억 원 증가해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자동차보험 사기비중은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와 정비업체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보험사기가 점점 조직화·대형화되어가는 추세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금감원과 각 보험회사에 설치된 보험사기 신고센터에는 연간 4,981건의 제보가 접수됐고, 우수 제보자에 대해 약 24억 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무면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 건이 전체의 90.4%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누수로 이어져 선의의 보험계약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라며 "의심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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