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앵커의 눈] 자동차·전자발찌 ‘토종기술’ 육성…실효성은?

입력 2019.04.30 (21:30) 수정 2019.04.30 (22:03)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전달에 비하면 반도체가 회복세로 보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반도체 산업의 성적표는 형편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오늘(30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주력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들어 폭락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0%나 줄었습니다.

반도체는 크게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와 제품 두뇌 격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나뉘죠.

시장 규모는 시스템 반도체가 1.5배나 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메모리 분야에선 62%인 반면, 시스템 반도체에선 고작 3%입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산업 발전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더 커지는 상황.

정부도 시스템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나섰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서재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요즘 자동차에 필수품 디스플레이.

한 화면에 네비게이션, 영상, 게임까지 가능합니다.

시스템 반도체 덕분입니다.

이 반도체 설계업체는 현대차와 벤츠,도요타에 납품을 합니다.

자율주행과 5G 관련 차세대 반도체도 개발중이지만, 신제품의 판로를 넓히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송봉기/텔레칩스 연구소장 : "기술력이나 이런 부분은 저희도 자신있는데, 경쟁하는 업체들이 글로벌 업체에요. (저희의) 자본력이라든가 인력이나 이런 부분들이 열세죠."]

정부는 이런 반도체 공급업체와 수요 업체를 묶어주는 플랫폼을 만드는등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공공부문에선 2천4백억 원이상의 시장도 직접 만들 예정입니다.

방범용 CCTV에 시스템반도체를 탑재해 지능형 CCTV로 바꾸고, 전자발찌에 5G 통신모듈을 적용해 실시간 감독합니다.

대학에 반도체 계약 학과를 만들어 인재를 키우고, 차세대 반도체 연구 개발에 10년간 1조 원을 투자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5년 전 80조 원이 넘는 투자기금을 만든 상황.

규모도 작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과거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 예산은 불과 3년 전 한 푼도 없었을 정도로 들쭉날쭉했습니다.

[경종민/스마트IT융합시스템 연구단장 : "(1조원의) 열 배는 되어야 하지 않나 그런 느낌이고요. 어떤 회사의 실적이 떨어지면 그것을 올리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또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은 시간이 걸리는데도, 지속적 지원을 담보할 입법 조치가 빠진 것도 한계로 꼽힙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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