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뺨 때린 영상 논란에 전체 영상 공개 “여경도 피의자 제압”

입력 2019.05.17 (21:27) 수정 2019.05.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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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폭행한 주취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이 담긴 10여 초 분량의 동영상과 관련해 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이 2분 가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17일) 동영상을 공개하며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으로, 경찰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으며 여경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로경찰서 김희남 생활안전과장은 "동영상 전체를 보면 여경이 제압된 피해자를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하고 또 매뉴얼에 따라서 지원요청을 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대로 처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10여 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13일 밤 서울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뺨을 때리자 경찰이 남성의 팔을 꺾은 뒤 바닥에 눕혀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다른 남성이 경찰에 달려들어 체포를 방해하는데 함께 있던 여경이 남성에게 밀려나는 장면에서 마무리됩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여경을 향해 '무능하다'거나 '여경은 도움이 안된다'는 등 여성 혐오성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오늘 공개한 추가 영상을 보면 여경이 밀려난 이후 다시 경찰을 폭행한 남성을 제압하고 미란다 원칙까지 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들 남성 2 명을 체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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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뺨 때린 영상 논란에 전체 영상 공개 “여경도 피의자 제압”
    • 입력 2019-05-17 21:27:48
    • 수정2019-05-17 22:19:52
    사회
경찰을 폭행한 주취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이 담긴 10여 초 분량의 동영상과 관련해 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일자 경찰이 2분 가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늘(17일) 동영상을 공개하며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으로, 경찰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으며 여경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로경찰서 김희남 생활안전과장은 "동영상 전체를 보면 여경이 제압된 피해자를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하고 또 매뉴얼에 따라서 지원요청을 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대로 처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10여 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13일 밤 서울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뺨을 때리자 경찰이 남성의 팔을 꺾은 뒤 바닥에 눕혀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다른 남성이 경찰에 달려들어 체포를 방해하는데 함께 있던 여경이 남성에게 밀려나는 장면에서 마무리됩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여경을 향해 '무능하다'거나 '여경은 도움이 안된다'는 등 여성 혐오성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오늘 공개한 추가 영상을 보면 여경이 밀려난 이후 다시 경찰을 폭행한 남성을 제압하고 미란다 원칙까지 고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들 남성 2 명을 체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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