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성, 전범기 ‘욱일기’ 홍보…“일본 문화의 일부” 주장

입력 2019.05.25 (14:49) 수정 2019.05.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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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홍보물을 정부부처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25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를 보면 외무성은 전날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으로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으로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장기(일본의 국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한다"며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욱일기의 디자인은 대어기(大漁旗·풍어를 기원하는 기), 아기 출산, 명절의 축하 등 일본의 수많은 일상생활 장면에서 사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시물은 이런 주장을 펴면서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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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5 14:49:03
    • 수정2019-05-25 15:00:49
    국제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홍보물을 정부부처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25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를 보면 외무성은 전날 욱일기를 설명하는 게시물을 일본어판과 영문판으로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의 욱일기'라는 소제목으로 "욱일기의 디자인은 일장기(일본의 국기)와 마찬가지로 태양을 상징한다"며 "이 디자인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욱일기의 디자인은 대어기(大漁旗·풍어를 기원하는 기), 아기 출산, 명절의 축하 등 일본의 수많은 일상생활 장면에서 사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시물은 이런 주장을 펴면서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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